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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2025 ALL LOUD KT POP’ 접수 “더 많은 티키에게 행복 전하고파”
그룹 키키(KiiiKiii :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다채로운 무대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키키는 지난 31일 대만 가오슝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ALL LOUD KT POP’ 무대에 올랐다. 탄탄한 라이브는 물론, 파워풀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신인답지 않은 기세를 보여줬다. ‘젠지미’ 넘치는 스타일링과 비주얼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키키는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로 무대를 열었다. 청량하고 웅장한 멜로디에 멤버들의 개성 강한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는 마치 자연을 누비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어진 ‘BTG’ 무대를 통해 키키는 앞선 ‘아이 두 미’와는 또 다른 세련된 젠지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더욱 힘찬 군무와 멤버들의 강렬한 랩핑, 몽환적인 음색이 더해져 키키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고, 이 가운데, 그룹 2NE1(투애니원)의 ‘I Don’t Care’ 커버 무대로 그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파워풀한 보컬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가 하면, 포인트 안무를 키키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관객석을 향해 아낌없는 팬 서비스까지 보여주며 무대 장악력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고요함 속에서 멤버들이 차례로 가사를 읊으며 신비로운 무드의 ‘GROUNDWORK’ 무대가 시작됐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비트에 단체로 발을 구르는 안무가 더해져 쾌감을 선사했고, 고난도의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축제 분위기 속에 무대를 장식했다.
키키의 활약은 무대 중간의 멘트 시간에도 계속됐다. 키키는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외국어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센스 있는 입담과 탁월한 팀워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멤버들의 질문에 서로 답하며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 현장의 팬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키키는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기뻐요. 앞으로도 무대를 통해 더 많은 티키(공식 팬클럽명)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는 키키가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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