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워크맨’ 캡처

방송인 장성규가 ‘워크맨’에서 하차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성규의 퇴임식이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2019년부터 6년간 ‘워크맨’을 진행해 온 장성규는 이날 영상을 끝으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정장을 입고 등장한 장성규는 “저는 이 세상의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던지고 저의 행복을 찾아 떠나려 합니다”라고 장난스럽게 인사했다. 

이어 제작진이 준비한 퇴임식 장소에 입장한 장성규는 시원섭섭한 듯 “하차하기 좋은 날씨네”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 ‘워크맨’ 영상에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과 촬영을 하며 만난 동료들의 편지를 하나하나 읽어 본 장성규는 “내가 이별에 좀 서툰 편이다. 그런데 어떤 식으로 안녕해야 하는 지 배운 것 같다. 워크맨은 이미 나한테 넘치게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워크맨’을 한다는 건 나에게 엄청난 자부심이었고, 초심을 잃을 때도 있고 게으르게할 때도 있었지만 마음에선 항상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영상의 끝에서 장성규는 두 아들이 남긴 영상 편지를 보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아들들은 “아빠 워크맨 촬영하느라 힘들었을 거 같아. 고생했어. 나랑 더 시간 많이 보내자. 아빠 최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