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친구 여동생이 승무원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추억을 찾아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는 어린 시절을 보낸 안산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가 후배들과 마주쳤다. 어린 후배들은 김대호를 보고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잘생겼다는 얘기도 해줬다.
김대호는 친구 원석이 어머니가 하는 식당에 가봤다. 김대호는 원석이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김대호는 "안 울려고 했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원석이 어머니는 "넌 어릴 때도 의젓했다", "애어른이었다"며 초등학생 김대호를 떠올렸다.
김대호는 원석이 여동생인 민지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했다. 원석이 어머니는 민지는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했다.
김대호는 멤버들에게 민지가 어릴 때 예뻤다는 얘기를 해줬다. 이에 전현무는는 김대호가 친구 어머니를 만나러 간 목적이 있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원석이 어머니는 민지가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다며 현재 학부형이라고 했다. 김대호는 민지가 결혼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원석이 어머니는 민지가 지금도 비행을 한다면서 김대호에게 공항에 가면 승무원들 명찰을 잘 보라고 했다.
김대호는 "그러면 승무원 후배들 많겠네?"라고 말하며 친구 어머니를 만나 울컥하던 중 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과거 어머니의 청약 당첨으로 살았었던 아파트도 궁금해서 30년 전 살았던 옛 동네를 찾아갔다.
김대호는 상가를 지나서 아파트로 진입하자 눈물을 글썽였다.
김대호는 "지금의 저보다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열심히 노력해서 산 집 아니냐"면서 "이렇게 청승맞을 줄이야. 어렸을 때 내 모습이 보이는 거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말했다.
김대호는 청약당첨된 아파트에서 살다가 현재의 양평으로 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김대호는 섬유 회사에 다니시던 아버지가 롤러 기계에 옷이 말려들어가는 사고를 당하면서 아버지 고향인 양평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당시 아버지가 일도 중요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그래서 아버지 고향에 가서 농사 짓고 욕심부리지 말고 살아봐야겠다고 해서 이사를 결정하신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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