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진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가 설인아, 차학연과 꼼수를 펼치기 시작했다.
30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는 노무진(정경호)이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과 합세해 수입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무사 노무진 / 사진=MBC 캡처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노무진은 전문직 신분을 이용해 대출을 받고 노무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그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열심히 영업을 했지만, 고객이 없어 수익을 내지 못했다. 직원으로 고용한 처제 나희주(설인아)에게 월급도 주지 못했으며, 월세도 밀려 건물주를 피해 다니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 가운데 나희주는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다 만난 남자친구 고견우(차학연)를 노무진에게 소개했다. 그는 소위 말하는 '국뽕'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으는 유튜버였다. 가짜 뉴스라는 딱지가 붙어 수익은 창출하지 못하지만 소소한 후원금으로 생활을 영위했다.
고견우는 노무진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그는 "관심은 곧 돈이다. 반면 어떤 사람은 관심을 받지 않기 위해 큰돈을 낸다. 형님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을 찾아가 컨설팅하라"고 제안했다. 결국 협박을 해서 돈을 받아내자는 말이었다.
노무진은 "사기치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실소를 터뜨렸고, 나희주와 고견우는 "지킬 거 안 지키는 놈들을 찾아가 겁 좀 주는 게 뭐 그리 나쁘냐. 사람 죽어도 열에 아홉은 집행유예나 벌금 정도로 끝나는 게 너무 어이없지 않냐"며 의견을 내세웠다. 노무진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으나, 결국 그날 밤 "제대로 된 사업장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 조건"이라며 제안을 수락했다.
세 사람은 여러 사업장을 돌며 안전모 미착용, 환풍시설 노후화, 소화기 관리 상태 불량 등을 지적해 돈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그 덕에 밀린 사무실 월세도 모두 지불했고, 사무실에 있던 물건들도 새로 교체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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