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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56억 원 유산 분쟁 진실을 파헤쳤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56억 원에 달하는 유산과 그에 얽힌 복잡한 가족 내 갈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유진박의 부모는 서울대 출신의 고학력자이자, 부유한 부동산 자산가였다. 이들 부모는 유진박에게 56억 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으며, 그 중에는 11채의 미국 부동산과 상당한 액수의 예금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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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 유산을 관리하고 있는 유진박의 이모와 갈등이 점차 표면화됐다. 유진박은 부모의 사망 후, 그들의 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재산을 관리하는 데 있어 이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015년, 유진박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진박에게 물려준 유산은 거액이었지만, 그 관리 권한은 미국에 거주 중인 이모에게 위임됐다. 이모는 유진박의 상속받은 재산을 책임지며, 그 사용에 대해 일정 부분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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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9년, 유진박의 이모가 관리하는 28억 원 규모의 금액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재산 관리 후견인 측은 유진박의 재산이 이모의 권한 없이 임의로 처리되었음을 고발하며, 횡령 혐의를 제기했다. 유진박의 이모는 이를 부인하며 유산 처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후견인 측은 그 과정에서 불투명한 점이 많다고 보고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유진박의 유산은 그가 재산을 직접 관리할 능력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처분이기에, 그 의혹은 더욱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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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은 자신이 상속받은 재산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으며, 이모와의 재산 분쟁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 또한, 유진박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며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재산 관리와 같은 복잡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
유진박이 직면한 재산 관리 문제는 그가 가족과의 관계에서 겪은 여러 갈등과 맞물려 있으며,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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