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MSI 대표 선발전…여섯 팀의 운명 건 마지막 2주
7~8일 롤파크서 2R까지 진행…부산서 캐나다행 두 팀 선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이달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 출전할 2개 팀을 가린다.
4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LCK는 오는 7일부터 '2025 MSI 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
선발전에는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한다.
kt 롤스터와 맞붙는 디플러스 기아.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오늘 정규 시즌 1~2라운드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 이어 7일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연달아 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 모두 하반기 팀 성적과 직결되기에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정규 시즌 9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는 10승8패, 세트 득실 +2로 타이를 이뤘다. 각 팀에 배정된 18경기를 모두 치렀지만 우열을 결정하지 못한 두 팀은 4일 3전 2선승제 승부를 통해 5위 자리를 결정한다.
LCK는 올해 리그 방식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1~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레전드 그룹, 6위부터 10위까지 라이즈 그룹으로 나뤄 3~5라운드를 소화하기로 했다. 오늘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의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팀은 레전드 그룹으로, 패배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편성된다.
두 팀은 7일 다시 한 번 롤파크에서 맞붙는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오는 방식(킹 오브 더 힐)으로 진행된다. 두 팀 모두 MSI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의 2025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대1로 동률이다.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각각 2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쪽은 kt 롤스터다. 2라운드에 돌입한 이후 kt 롤스터는 ‘여름 강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7승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전승을 달성한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2라운드 성적이다.
디플러스 기아와 맞붙는 kt 롤스터.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MSI 출전권 두 장을 놓고 여섯 팀이 마지막 승부에 돌입한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은 7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1라운드 맞대결로 막을 올리며, 승리한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1번 시드를 놓고 13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 열리는 최종전을 통해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 13일 3라운드부터 15일 최종전(5라운드)까지는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 Tournament;FST)에 LCK 대표로 출전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기에 LCK는 MSI에 출전하는 두 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로 직행하는 특전을 받았다.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25.11 패치로 진행된다. 지난 3주 동안 정규 시즌을 치르면서 아타칸과 공허 유충의 변화에 적응한 여섯 팀이 새로운 패치에 대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MSI 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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