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31일 방송 화면. MBN 제공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의 허재가 하프마라톤 도중 체력 난조를 호소하며 완주 포기 의사를 밝혀 긴장감을 조성했다.
31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7회에서는 첫 하프마라톤에 도전한 ‘뛰산 크루’가 탈락자 부활 미션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양소영과 배윤정은 ‘자신의 기록을 단 1초라도 단축시키지 못하면 탈락한다’는 룰에 따라 10km 마라톤에서 탈락자로 호명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전남 보성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 깜짝 등장했다.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이 제작진을 설득해 부활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영표 부단장은 “오늘 하프마라톤에 참가하는 16명 중 최소 8인이 3시간 안에 하프마라톤을 완주해야 탈락자 2명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생존 미션을 발표했다.
모두가 강한 완주 의지를 보인 가운데 ‘맏형’ 허재는 마라톤 중반을 넘어가자 체력 난조를 호소하며 발걸음을 멈췄다. 그는 “지금 체력이 완전 바닥난 상태라, 완주를 포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허재는 근처 벤치에 앉으며 “다른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지만, 지금 상태로는 포기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부딪힌 그가 최초로 완주를 포기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준석도 “양소영, 배윤정 누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너무 힘들다”며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양소영과 배윤정은 한 번의 탈락 아픔을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눈물의 레이스를 펼쳤다. 양소영은 땀범벅이 된 채로 “내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지금 너무 죽을 것 같다”고 토로했고, 배윤정 역시 “인생 최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며 오열을 터뜨렸다.
양소영과 배윤정의 부활 성공 여부와 허재, 최준석 등 하위권 그룹의 하프마라톤 완주 성공 여부는 31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뛰어야 산다’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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