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울산] [앵커]
21대 대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오늘 울산 지역 투표소 55곳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첫날 울산의 사전투표율은 17,86 퍼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청 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긴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입니다.
보행기에 의지한 어르신과 아기를 품은 엄마까지, 주권 행사에 대한 의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명훈·조은별/울산시 남구 : "한 표가 소중하니까요."]
[김경란/울산시 남구 :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실 분을 일찍 투표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울산지역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55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울산의 전체 유권자 수는 93만 4천 509명, 이 가운데 첫날인 오늘 16만6천877 명이 투표해 투표율 17.86 %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치러진 총선과 지난 20대 대선보다 각각 3.06, 1.55 % 포인트 높습니다.
2014년 사전 투표를 도입한 이후 첫날 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등 주요 정당 인사들도 첫날부터 사전투표에 동참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투표로 내란을 청산하고, 대한민국과 울산의 미래를 바꿔 달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선호/민주당 울산상임선대위원장 : "기호 1번 이재명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과 우리 어르신들의 노후에 투표해 주십시오. 이재명이 해내겠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비리 혐의로 가득한 전과자가 독재를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울산총괄선대위원장 :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대변인을 해온 김문수 후보를 꼭 지지해 주십시오."]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첫날 추세라면 지난 대선 당시 울산의 전체 사전투표율 35.3%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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