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9일 (목)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시사맛집 장강>이 왔습니다. 장윤미 변호사, 강전애 변호사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윤미, ◈강전애: 안녕하세요.
◆이익선: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는데 아까 투표율이 10.51%더라고요.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강전애: 역대 최고치라고 합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10.51%인데 저도 YTN 오면서 지하철 타고 왔거든요. 그래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에 상암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하려고 들렀는데요. 건물 밖에까지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께서 줄을 서 계셔서요. 방송 늦을까 봐 일단은 그냥 왔어요. 정말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이익선: 후보들도 사전투표를 하겠다 예고를 했는데 각각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서 장소를 선택했어요. 먼저 이재명 후보는 서울 신촌을 골랐는데 청년층을 공략한 건가요?
◇장윤미: 아무래도 서울 신촌 이러면 젊음의 거리 이런 상징성이 있기도 하고 또 혼자 아니면 배우자와 이렇게 같이 투표를 하는 어떻게 보면 기존 틀에서 조금 벗어나서 청년분들, 20대 분들이랑 같이 투표를 하는 방향으로 청년층한테 마지막으로 호소를 드리는 이런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정치인들이고 현역 의원도 있다 보니까 본인의 지역구에서 할 것이냐 아니면 상징적인 공간에서 할 것이냐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에 방점을 둬서 상징성을 가진 그런 장소를 고른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 투표를 하기로 했는데 이걸 인천 상륙 작전이라고 하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인천 같은 경우에는 저희 국민의 입장에서는 험지이기도 하고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데 여기에 대해 정면 승부를 하겠다 그러면서 인천 상륙 작전처럼 어떠한 역전의 계기를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에서 본격적으로 마련해 보겠다라는 뜻이었던 거고요. 김문수 후보는 따님과 두 분이 같이 투표를 했습니다. 본인이 그동안에는 경선 8명 중에 1명이었을 때는 사전투표 폐지가 또 공약이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 당의 후보가 된 다음에 중도 확장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사전투표에 대해서 본인도 할 것이고 그리고 지지자분들께도 걱정하지 말고 참여해 달라라고 독려를 하는 분위기까지 나왔었어요.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적인 메시지도 나가지 않았을까, 그렇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익선: 이준석 후보는 동탄을 택했어요. 자신의 지역구라서 그렇겠죠?
◇장윤미: 본인의 지역구이기도 하고 본인이 이번에 대선에서 계속해서 단일화 제안이 왔을 때마다 나는 동탄 전략을 구사하겠다 그래서 중도층을 확장하는 젊은 층 공략 작전으로 가서요. 내가 끝까지 승리를 견인하겠다라는 이런 이야기를 했죠. 지금은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의 정치적 발판은 젊은 층의 인구가 상당히 많이 살고 계시는 동탄, 다만 실언 등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동탄의 지역구민들이 어떻게 표심을 주실지 거기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것 같아요.
◆이익선: 그럼 투표율 높은 거는 지금 어떻게 좋은 건지 누구에게 좋을지 분석을 해볼까요?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보통은 민주당이 유리하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해 왔거든요.
◈강전애: 그렇죠 .그런데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관심이 굉장히 뜨거운 부분들이 있고 재외국민 투표도 79%가 넘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것도 역대 최고의 물론 재외국민 같은 경우는 미리 신청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었는데요. 이게 꼭 민주당에게 좋은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양측이 결집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 투표율이 굉장히 높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0.7%포인트 차로 당선이 되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사전투표라는 것이 투표율로서 누가 더 유리하다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우리 국민들께서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든 야든 어느 쪽을 지지하시든 간에 투표를 많이들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근데 사전투표 직전까지도 김문수 후보랑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혹시 있는 거 아니야? 했는데 없었어요. 한국일보 보도로는 김문수 후보 측이 어젯밤 늦게까지 의원회관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접촉을 시도했는데 아예 만나지 만남 자체가 안 됐다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건가요?
◈강전애: 후보 본인이 마지막까지 6월 3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당에서는 기운은 빠지고 자강에 대한 노력들이 강해지는 건 사실이에요. 이준석 후보가 그저께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단일화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고 단일화를 한다면 이준석으로의 단일화만이 방법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저희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3자 구도를 거의 확정을 하면서 3자 구도 안에서도 우리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거든요. 전략적으로 보았을 때도 지금 양강 구도가 굉장히 강해지는 모습이 보이고요. 그랬을 때는 이재명 민주당만은 막아야 한다라는 대의에 있어서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의 마음인데요. 그러면 누구를 찍어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가? 그런 생각을 하셨을 때는 우리 김문수 후보의 손을 더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근데 이준석 후보가 마지막 TV토론 때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문제가 터졌어요. 단일화 문제에 이 부분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시각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이게 어떤 여파로 갈 것 같아요?
◇장윤미: 국민의힘은 사실 이준석 후보랑 합쳤을 때 시너지 효과 그리고 청년층의 유인 효과를 노렸을 거예요. 그리고 정치적인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는 만약에 그런 손을 잡는 와중에 있었더라도 거의 손절해야 되는 수준의 저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그냥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도 의심케 하는데 대선 후보로서는 더 부적격이라고 생각해요. 더 큰 문제가 이게 질문 즉답의 과정에서 나온 거란 점, 물론 준비했다는 평이 일반적이긴 합니다만 그 이후에 많은 분들이 불편하다. 아이들이랑 보고 지금 미성년자들도 투표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봤는데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느냐가 불편한 지점이 포인트잖아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사과라고 보기 어려운 반쪽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 영상을 쭉 봤어요. 본인은 할 수 있는 말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분들이 계속 물으니까 저도 불편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있는 건 안다. 그렇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을 한다라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0.1초도 안 돼서 하지만 아마 할 말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이거는 국민의힘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어서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게 애걸복걸 할 만한 그런 정치적 체급을 가진 주자로 평가하기엔 지금은 너무 멀어진 것 아닌가. 만약에 단일화한다면 한다면요.
◆이익선: 그래서 김문수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준찍명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준석 후보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라는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노력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 보수층의 표심을 흔들 걸로 보이세요?
◈강전애: 일단은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때 김문수 후보가 여론조사상으로는 그렇게 유리하게 나오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고요. 그러면 플러스가 되기 위해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그렇다고 다 100% 김문수 후보로 오지도 않을 거예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1 플러스 1이 2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보면 보수의 큰 어른으로서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을 품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는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 아까 장 변호사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요. 그동안에 저희가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저희 당이 같은 모습이었다면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했었던 그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장 변호사님 말씀해 주신 거 비슷한 생각인데요. 만약에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조금 더 나온 다음에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준석 후보 오늘 오전에도 기자회견을 했거든요. 그 기자회견에서도 어저께와 비슷한 논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첫째 아들에 대한 벌금 500만 원 형 나온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게 토론회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검증을 해야 됐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검증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고 많은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 가지고 있는 자료들 있잖아요. 이렇게 벌금 500만 원 냈고 그 안에서 이런 부적절한 발언들이 있었는데 그리고 상습 도박 의혹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이재명 대표의 아들이 맞습니까? 그리고 맞다면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들께 뭐라고 해명하실 겁니까? 이런 형태로 물어봤었어야 그게 검증이 된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단어, 그 발언 자체도 굳이 따올 필요는 없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생방송 중에 국민들께서는 맥락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표현이 갑자기 나와버리니까 모두가 당황했고 이재명 후보에게 물어본 게 아니라 권영국 후보에게 물어봤단 말이에요. 이런 것도 어떠한 과정에 있어서 맞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겠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익선: 근데 그 얘기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미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요. 사실관계가 이거다라고 본인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어요. 그러면서 사과는 했는데 또 '자신에 대해서 비방한 것을 법적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보기가 그렇게 편치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장윤미: 저는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인으로서요. 왜 그러냐면 토론회 할 때는 아들 논란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제가 민주당에 어쨌든 몸 담고 있고 방송하면서 여러 이슈를 보잖아요. 근데 제가 그런 젓가락 발언을 처음 들은 거예요. 그때 심지어 제가 생방송을 하고 있어서 같은 패널 분도 계셨는데요. 이게 이재명 후보가 했다라는 취지로 공격을 하는 건가 모호했어요. 본인이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게 막 문제가 되니까 특정인에 대해서 물어본 거 아니다. 여성 폭력에 대한 예시를 들어서 거기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을 확인코자 했다는 식으로 말을 했어요. 그쪽 캠프 일원들도 그런 식으로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이것 봐라, 아들이슈다.' 라고 이야기하는 거 일단 간극이 있어요. 그리고 아들도 검증 대상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부적절한 발언, 그러면 후보와의 연관관계가 뭔지 저는 검증할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런 방식이 아니었어요. 마치 차도 살인을 하듯이 우회적으로 돌려까기를 하듯이 민노당을 경유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그것도 저열한 방식으로요. 내가 특정인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한국일보로 기억하는데 사설에서도 '너 법망을 피해가려고 했지?'라는 취지예요. 왜냐하면 특정이 되면 상대방이 이게 명예훼손이 되고 후보 비방이 되고 하니까요. 이걸 피해가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는 취지로 해석까지 나오는데요. 와서 검증의 일환이었다? 이걸 국민들을 너무 얕잡아봐도 얕잡아본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강전애: 그리고 저는 전략적으로도 잘못됐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에서 이 발언이 이만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인지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발언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렇게 이 발언 자체가 문제가 돼 버리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사건으로서 이러한 댓글을 썼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아들이 벌금형을 받고 이게 확정이 된 건 사실이거든요. 근데 여기에 대한 검증 이야기까지 들어가지를 못하는 거예요.
◆이익선: 너무 충격적이어서요?
◈강전애: 그렇죠. 이준석 후보가 그 워딩을 썼기 때문에 오히려 검증까지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에도 그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여기에 대해 이러한 그 증거 팩트 같은 것을 제시를 하면서 검증을 하겠다라고 했으면 지금 오히려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정말로 팩트체크가 되고 있을 텐데 전략적으로 굉장히 실패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익선: 이준석 후보 말로는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 선고 받은 거 사실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이동호 씨는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 3천만 원 정도의 불법도박 자금을 입금한 기록이 나왔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방금 이런 게 다 사라져 버렸다 이런 얘기신거잖아요?
◈강전애: 그렇죠. 어쨌든 이게 다시 문제는 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측에서 조금 아까 민주당이 조승래 의원이 해명이라고 이야기 나온 게 저는 오히려 전략적으로 여기도 실패가 있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문자로 썼었던 그 내용에 있어서의 단어가 오히려 여성 혐오가 아니라 남성 혐오의 표현인데 이준석 후보가 이 발언을 토론회에서 왜곡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전체적인 맥락을 봤을 때는 그런 뜻인데 그러면 여성 혐오가 아니라 남성 혐오인 표현을 쓰면 괜찮다라는 것인지. 민주당에서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500만 원 형이 있어서 이러한 악성 댓글이라고 해야 될까요? 성희롱성 발언들도 있지만요. 문제는 상습 도박으로도 병합이 돼서 같이 500만 원이 나온 건데요. 상습 도박이 2억 3천만 원의 판돈이 들어갔다라는 거예요. 근데 이번에 대선 후보로 등록을 할 때 재산 신고를 했을 때 첫째 아들에게는 390만 원만 있는 것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국민의힘에서 조금 아까 관련해서 고발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요, 동호 씨가 소득세를 낸 적이 없다라고 해요. 그러면 지금까지 계속 아버지가 고위 공무원이기 때문에 재산 신고를 했을 때 몇백만 원 수준에 있다가 한 5천만 원 정도를 증여받은 것이 있어서 잠깐 또 5천만 원 정도가 됐다가 다시 내려갔다가 이런 추세를 보였는데요. 이 2억 3천만 원이라는 판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다시 이재명 대표가 해명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아닐까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익선: 후보들 공약 볼 시간인데 지금 다른 데로 다 화제가 몰려 있어요. 일단 이준석 후보를 향해서 고발 건이 이어지고 있어요. 법적으로 어떤 혐의가 적용 가능합니까?
◇장윤미: 많이 접수가 됐는데 후보 비방죄가 가능하다. 민주당에서 하고 싶은 말은 그런 것 같아요. 워딩들이 있는데 이게 딱 여성을 특정한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남성을 폄훼할 때 하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그랬기 때문에 이게 여성 혐오의 발언과 맥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걸 왜곡해서 이준석 후보가 공격하는 수단으로 썼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고요. 또 명예훼손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오늘도 아까 짚어주셨지만 이준석 후보가 지금 나를 공격하는 모든 콘텐츠들, 방송들, 유튜브들 내려라. 안 내리면 내가 오히려 문제 삼겠다. 그리고 나를 문제 삼은 부분에 대해서는 무고로 내가 다시 역공을 펴겠다는.. 아마 전략 회의가 있었을 거예요. 그러면서 어떤 스탠스로 가야 되느냐와 관련해서 이준석 후보는 지금까지의 정치에서 20대 남성, 30대 남성을 빼고는 생각이 안 됩니다. 그러면 이분들한테 더 소구하는 다른 저는 유권자분들에 대한 예우는 상당히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역공 방향으로 사과보다는 공세, 이거는 정당한 검증이었다? 아니오. 이런 걸 왜 많은 분들이 2차 가해라고 이야기를 하겠어요? 왜 이걸 성범죄의 일환의 발언이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겠어요? 이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데 과연 이런 시선을 가지신 분이 정치를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물음표를 본인 스스로 너무 많이 던져버렸고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한다면 이게 정말 꼬리표처럼 계속 따라다닐 겁니다.
◈강전애: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상황에 대해서는 개혁신당과 민주당 둘 다 전략적으로 너무 잘못된 선택을 했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의 발언이 이렇게 큰 파장이 되었을 때 조금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모습 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소탈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스텝이 완전히 꼬인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어쨌든 이게 실제로 벌금 500만 원이 나왔다는 것이 자료로서 드러났기 때문에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도 그냥 죄송하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나와서 아들에 대한 사과라든지 해명의 메시지가 나오면 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승래 의원이 남성 혐오에 대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왜곡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일을 오히려 키우는 것이거든요.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는 어떠한 잘못이 있었을 때 국민들과 소통하고 사과하고 이런 메시지를 낼 알 수 있는 대통령을 지금 원하고 계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두 분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이 전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법이 상식의 최소한이라고 그래서요, 법 가기 전에 뭔가 해결하는 게 바로 정치력일 텐데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이 이렇게 돼버려서요. 어쨌든 지금 후보직 사퇴해라, 의원직 사퇴해라 이런 얘기 나오고 있고요. 이준석 후보는 나름대로 후보랑 후보 가족은 도덕성 검증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한 번쯤은 아들 문제에 대해서도 쿨하게 이렇게 딱 사과하고 넘어가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지적이 있어요.
◇장윤미: 그래서 젓가락이니 뭐니 발언이 화제가 돼서 그런데 아들의 이슈가 지난 대선 때도 사실 있었어요. 3년 전에도 나왔었어요. 그래서 이게 약식기소된 부분도 국민의힘에서 국회 통해가지고 입수가 되고 한 건데 그때 사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혹 중에 하나가 왜 이렇게 많은 돈이 이렇게 도박 자금으로 갔냐? 재산 신고 내역은 적은데. 그러니까 도박이라는 게 특성상 계속 잃지만은 않잖아요. 인터넷 도박에서도 돈을 내고 또 얻었다가 잃잖아요. 범죄일람표로 쭉 보면 이게 다 합산을 한 겁니다. 딴 거는 당연하지만 합산이 안 되고. 그래서 금액이 정말 이 정도가 되는 건 아니고요. 당연히 자녀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두 번 세 번 필요하다면 해야만 하는 건데요. 이게 그러면 연좌제냐? 이런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자식 문제에 소홀했다는 부분에 비판은 감내해야 되지만 자식이 이렇게 해서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이 없는 거냐? 그러면 본인이 이뤘던 성과와 이 부분 같이 유권자들이 판단을 하실 기회가 지난 대선 때도 있었고요. 이준석 후보가 다시 불을 지피면서 또 화제가 되고 있어서 이 부분이 다 녹아져 가는 건데요. 마치 본인의 잘못을 덮으려고 이준석 후보가요. 이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근데 사실 대선 되면 후보와 후보 가족들이 모두 총출동해서 유세 현장에 나타나고 하는데요.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부인이나 딸 내외가 막 나타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그러니까 여사는 다른 데서 활동하시는 것 같아요?
◈강전애: 그렇죠.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는 종교 행사라든지 이런 데들을 계속 돌아다니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마도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도 최근에도 공직선거법 사건으로서 항소심에서 150만 원을 받았고 이게 지금 대법원으로 올라가 있거든요.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의 선거 운동을 도울 수 있는 자격은 법적으로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근데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이번에 이준석 대표가 집에 코끼리 키우냐라고 이야기했었던 과일을 사고 집에 세탁비용 같은 것들을 법인카드로 하고요. 경기도 차를 분당의 집 지하에 놓으면서 실제로 그 차는 이재명 대표가 쓴 게 아니라 김혜경 여사가 쓴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은 검찰에서 최근에 기소를 했는데요. 이재명 대표만 기소하고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는 기소유예 처분을 했거든요. 그런데 김혜경 여사는 기소유예가 아니라 무혐의를 받아야 된다라고 하면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지금 제기를 한 상황이에요. 그러면 남편과 함께라든지 공식적인 자리에 나왔을 때 기자들이 질문을 하거나 이럴 때는 본인은 현재 무죄라고 생각을 하고 있겠습니다만 답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조용한 내조 형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익선: 그런데 어제 마침 이재명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 가족부로 확대 강화하겠다라는 공약을 발표했어요. 이준석 후보는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었는데 지금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미: 그러니까 대비점을 의도한 측면은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의 정치 패턴은요. 사실 혐오와 갈라치기가 없다라고 본인은 얘기합니다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도요. 지금은 부처의 효율성 이야기를 하지만 처음에 그 이슈를 던진 건 본인들이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남녀 차별이 없다, 그렇게 교육이 발전해 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여성 차별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대한 어떤 반감, 근데 저도 살다 보면 나이가 들수록 유리천장이라는 게 아무래도 남성보다 여성에게 존재하는 건 체감이 되는 게 있어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공감이 안 되는 세대에게 여성가족부는 왜 여성을 위한 그런 부처가 따로 존재하고 세금이 들어가야 되냐라는 그 정서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하는 방식이 다 이런 식이에요. 이번에도 노무현 정신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상계동에서 되게 사다리를 타고 대단히 성공한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만요. 그렇지 않아요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했던 공정은요, 정말 모든 사다리를 치워버리는 방식이었어요. 뭔가 적극적 조치. 그래서 정말 생계가 어렵고 이런 분들한테 교육 기회를 확산하고 대입 기회도 주고 이런 걸 공정이라고 이야기했었어요. 장애인 분들을 대하는 태도는 또 어땠습니까? 이런 부분이 완전히 다시금 재소환되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희색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대선 캠페인이요. 근데 다시금 그 중앙으로 저벅저벅 스스로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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