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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이 영수가 본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느끼고 기분 상한 티를 냈다. /사진=SBSPlus·ENA '나는솔로' 캡처

메뉴를 고르는 영수를 재촉하는 옥순. /사진=SBSPlus·ENA '나는솔로' 캡처

영숙에게 영수의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상한 옥순. /사진=SBSPlus·ENA '나는솔로' 캡처

옥순이 영수가 본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느끼고 기분 상한 티를 냈다.

28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203화에서는 26기 솔로 남녀들의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옥순은 첫날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영수와 매칭이 됐다.

랜덤 데이트 매칭이 끝나고 영숙과 옥순, 현숙, 정숙은 여자 숙소에 모여 사담을 나눴다.

이때 영숙은 영수와 데이트하면서 들었던 내용을 여자 솔로들에게 전했다.

영숙은 "영수님이 현숙님하고 데이트해 보고 싶다고 했었다. 현숙, 순자를 언급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옥순님도 추가했다. 본인을 첫인상으로 찍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영수가 옥순을 찾아 여자 숙소에 찾아왔다.

영수는 "메뉴를 알아봤다. 레스토랑을 가고 싶은 거죠?"라며 메뉴 선정에 관해 물었다.

이때 옥순은 "아뇨. 좀 기발한 거"라고 답하고는 영수의 다른 메뉴 선정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옥순은 "못 찾았어요? 참치!"라며 결국 본인이 정한 메뉴로 간신히 정했다.

메뉴 선정 후 옥순과 영수는 둘만 남게 됐다.

이때 옥순은 영수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옥순은 "(영수를)첫인상 선택을 했다. 첫인상 선택은 물론 데이트 선택도 안 하고 자기소개에서도 나한테 질문을 하나도 안 했다. 내가 첫인상 선택했는데 나한테는 질문했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옥순은 "영숙님이 말했다. '영수님은 현숙님, 순자님과 대화를 해보고싶어 한다'. '옥순님도 첫인상 선택을 해줘서 대화해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나한테 관심 없는데 내가 괜히 선택해서 그런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때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영숙은 "그런 거는 모른 척하고 말 안 하고 가야지. 왜 그런 얘기들을 조잘조잘 다 말하는 거야? 모른 척하고 데이트 즐겁게 해요"라며 옥순을 달랬다.

하지만 옥순은 "내 얘기다. 내가 이걸 들어서 기분이 안 좋은데 어떻게 즐겁게 하냐?"며 오히려 되물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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