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허성태가 박보검과 '굿보이'를 촬영하며 절친이 됐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허성태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개성파 배우 허성태의 등장에 모벤져스는 "부산 사나이"라며 반색했다.
허성태는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굿보이'에서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 허성태는 "국가대표 출신의 메달리스트들이 경찰 특수팀이 되어 수사를 하는 내용인데 내가 팀장으로 나오고 무엇보다 박보검이 출연한다"라고 어필했다.
이어 "박보검과 네 컷 사진을 찍을 정도로 절친이 됐다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다들 먹을 걸 좋아해서 내가 여러 맛집에 데리고 다녔다. 돈은 그들이 더 많이 벌지만 계산도 내가 한다. 내가 형이니까. 그래도 처음에만 내가 냈지 이후엔 알아서 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성태는 또 "이건 박보검한테 서운한 게 아니고 우리가 부산에서 3, 4개월 정도 촬영을 하면서 내가 박보검에게 단골 국밥집을 소개해준 적이 있다. 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식당에 방문해 조용히 밥을 먹고 가는 편인데 어느 순간 가니 박보검 사진과 사인이 막 걸려 있더라. 심지어 SNS로 유명해져서 박보검의 일본 팬들 사이에서 '박보검 맛집'으로 소문이 났더라"고 덧붙였다.
"난 그 식당의 3, 4년 단골인데 박보검이 간지 일주일 만에 '박보검 맛집'이 됐다. 이젠 주인 분도 아신다"라는 것이 허성태의 설명.
한편 허성태는 연예계 대표 효자로 양가 부모님이 여행을 떠날 때마다 거액의 플렉스를 하는 건 물론 가이드를 자처하기도 한다고.
허성태는 "어머니 친구들 여행에 가이드를 했다는 게 진짠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어머니 친구들이 부산에 오신다고 했는데 내가 마침 부산에 있고 스케줄도 없었다. 그래서 렌트를 해서 가이드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그렇게 2박 3일을 보내다 보니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많더라. 나도 뿌듯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해 'SNL코리아'를 통해 코카인 댄스를 유행시켰던 허성태는 "내가 'SNL' 이후로 밈과 챌린지는 끊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 순간 또 보고 있더라.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중독성을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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