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배우 신슬기의 몸에 부친 안내상의 원한귀가 깃들며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12회에서는 왕 이정(김지훈 분)이 팔척귀의 배후가 영의정 김봉인(손병호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그를 유배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비비(조한결 분)는 풍산(김상호 분)의 함정에 빠져 야광주를 빼앗긴 뒤 완전히 소멸됐고, 강철(육성재 분)은 "이 심장을 쥐어뜯으면 고통이 멈추겠느냐"며 오열했다. 여리(김지연 분)는 그런 강철을 껴안으며 "차라리 날 미워하고 원망해"라며 위로했다.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한편 여리를 통해 김봉인이 팔척귀의 실질적 배후임을 확인한 이정은, 그의 조롱에도 흔들리지 않고 "증좌는 필요 없다. 방금 자백하셨으니까요"라고 단호히 말하며 관직을 박탈하고 유배형을 선고했다. 분노한 풍산은 결국 김봉인을 칼로 찔러 제거했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비극이 이어졌다. 대감 최원우(안내상 분)는 무당의 말을 듣고 조상풀이를 했고, 그 대가로 딸 최인선(신슬기 분)의 몸에 원한귀가 들었다. 여리는 상태를 확인한 뒤 "이건 조상신이 아니라, 외다리 원한귀다"라고 진단했다.

여리의 개입으로 원한귀는 분리됐지만, 분노하며 "네 년이 날 또 방해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여리를 공격했고, 강철이 나타나 그녀를 구했다. 

/사진='귀궁' 방송화면 캡쳐

붙잡힌 원한귀는 자신을 죽여도 좋다며 "그 영감탱이가 제일 두려워하는 건, 왕가의 비밀이 담긴 책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백 년 전 이 나라의 왕과 한 무관의 이야기"라며 그 실체를 암시했다.

여리는 원한귀를 납합에 봉인한 뒤, 최원우에게 "그 책을 자기가 죽었던 장소에 숨겼다고 하더라. 뭔 뜻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결국 최원우는 몰래 그 책을 찾으러 갔다가 강철에게 발각됐다. 강철은 "이 책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팔척귀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라며 책을 왕 이정에게 전달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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