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추성훈이 자신의 채널에 집을 공개 후 아내 야노시호와 싸웠지만 채널이 잘 돼 화해엔딩을 맞았다고 밝혔다.
22일 MBC '구해줘 홈즈‘에선 추성훈과 주우재가 함께 오사카 임장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홈즈 나온 남편들이 집에 자기 공간이 없다고 하더라. 근데 이분은 대놓고 셋방살이 선언을 했다”라고 추성훈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호기롭게 도쿄집을 공개하며 “사실은 제 방은 없다. 사랑이 방을 빌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본인 공간을 만들려고 시도는 해봤나?”라는 질문에 “아뇨. 다 아내에게 맡겼다. 맡기니까 없더라”고 웃픈 결말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할 때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할 때는 그냥 사랑이 방에서 혼자 있을 때 거기서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아내 모르게 (본인의 채널에서 청소가 안 된 상태의)집을 공개 한 것에 대해 많이 혼났나?”라는 질문에 “혼났다는 표현은 가볍지 않나. 진짜 싸웠다. 너튜브 (영상)자체를 없애라고 할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널이 너무 잘됐지 않느냐는 말에는 “감사하게도 잘 되고 있는 상태라 농담처럼 자신도 이제 나가볼까 (한다)”라고 화해엔딩으로 마무리 된 아내 야노시호의 반응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사카 임장 메이트로 주우재가 함께 오사카를 방문했다. 주우재는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체격도 비슷하고 산짐승 둘이서 갔다 온 거다”라고 어설픈 격투기 포즈를 취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추성훈이 주우재와 함께 자신이 태어난 동네를 찾은 가운데 “12살까지 살았다. 지금 사는 곳도 좋지만 그거보단 이곳의 추억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성훈을 알아본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추성훈의 인기를 엿보게 했다.
추성훈은 어린 시절 야구를 하던 곳을 지나며 추억에 잠겼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주우재는 “성훈이 형님이 야구선수가 될 뻔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추성훈은 “야구도 어릴 때 조금 했었는데 당시 우리 집에 돈이 없어서 야구장비 살 돈이 없어서 결국 포기했다”라며 집안 형편 때문에 야구를 관두고 유도의 길로 갔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추성훈은 45년 전에 자신이 놀았던 놀이터에서 “여기서 많이 놀았다. 힘들 때 이런 데 와서 초심을 느껴서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추억을 회상하기도. 이어 아기 때 다녔던 유치원을 찾아가 귀여운 아기들과 인사하며 45년 전 자신의 모습을 추억했다.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질문에 추성훈은 “여기서 친했던 친구들 중에 몇 명은 죽었다. 옛날에는 집안이 안 좋아서 야쿠자 쪽으로 간 친구도 있었다. 거기서 싸움이 있으면 죽고 그랬다”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또 어린 시절 집안 형편에 대해 “사실 12살 이었으니까 우리 집에 돈이 있는지 없는지 몰랐다. 목욕하는 샤워실도 없었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다. 집에 욕실이 없어서 매일 목욕탕에 가야했다. 또 집에 돈이 없으니까 엄마도 우리 잘 때 일하셔서 생활비를 벌었다”라고 열심히 일했던 부모님을 떠올렸다.
이어 추성훈은 소식좌로 유명한 주우재와 고깃집을 찾았다. 추성훈이 구워준 우설을 먹은 주우재는 “씹히는 게 다르다”라며 연이어 고기를 음미하는 모습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한 달 치 고기를 다 먹은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안창살로 이어지는 주우재의 고기 먹방에 박나래는 “원래는 고기 많이 먹으면 두 점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주우재는 “ 다들 오해하나본데 형님에게 쫄아서 많이 먹었다? 이건 오해다. 저는 진짜 고기가 맛있어서 먹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