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공식 채널 캡처
김남주 공식 채널 캡처
김남주 공식 채널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남주가 데뷔 31년 만에 첫 단독 예능 MC로 나선 가운데 집을 최초 공개했다.
5월 22일 김남주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데뷔 첫 단독 예능에 도전한 김남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남주는 집을 찾아온 제작진 인원에 놀라며 "원래 이렇게 많은 인원이 오시냐"고 물었다. 제작진이 "첫 촬영이라서 그렇다"고 하자 김남주는 "저도 첫 촬영이라서 풀메이크업이다. 다음부터는 나도 내추럴하게"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0년 거주한 삼성동 전원주택을 첫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김남주는 "저한테 이런 일이 온다"면서 "조회수가 잘 나온다면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러피안 감성이 물씬 풍기는 깔끔한 거실은 화이트 톤의 가구들이 가득했다. "다른 집인 줄 알았다"는 제작진의 폭로에 김남주는 "진짜 나쁘다"고 울상을 지으며 "살면서 왜 그렇게 필요한 게 많은지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 이렇게 살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거실이 아이들 용품으로 꽉 찼다. 근데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장난감 말고 잡동사니들이 많다. 근데 어제 저쪽 방으로 다 넣어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주의 집은 80평 정원이 딸려 있었다. 김남주는 "정원이 집보다 넓다. 제가 집을 지을 때는 골조를 허물지 못하게 하셔서 옛날 주택 그대로 지어 집이 그렇게 크지 않다"며 "이 집을 지은 지 20년 됐다. 외관은 20년 됐지만 거실은 아이들 때문에 한두 번 정도 좀 바꿨다"고 설명했다.
초록색 대문에 대해선 "문이 많이 낡았다. 오래된 걸 좋아하고 클래식한 걸 좋아한다"고 취향을 밝혔다. 김남주는 정원 뷰를 등진 소파 배치에 대해 "선택지가 없었다. 벽난로를 가리기 싫었고 잡지 보고 따라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계절에 따라 쿠션 커버 컬러를 바꾼다는 김남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빨간 쿠션을 놓는다. 트리를 만들면 나만 좋아한다"고 불평하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런 걸 너무 좋아했다. 부유하지 못해서. 트리를 항상 해놓으면 가족들은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 아들이 조금 섬세해서 '엄마 예쁘다' 해준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의 유학으로 현재 남편 김승우와 단둘이 지내고 있는 김남주는 "집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해서 꼼지락꼼지락한다. TV를 봤다가 자전거를 조금 탔다가 반찬을 조금 해봤다가. 애들 없을 때는 김치를 많이 담근다. 애들 오면 주려고 한다. 애들이 오면 김치찌개랑 김치, 부대찌개를 많이 찾는다"고 털어놨다.
김남주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없으니까 살짝 편했다. 근데 그게 이제 며칠 안 가더라. 할 일이 없어지면서 조금 힘들었다. 지금은 익숙하다"면서 "나는 사실 남편과 좋은 사람들과 지인들과 맛집 가서 술을 자주 마신다. 우리 채널을 통해서 제가 맛있어하고 좋아하는 맛집들도 같이 가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김남주는 지난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남주, 김승우 부부의 첫째 딸 라희 양은 전국 상위 1% 성적을 자랑하는 영재 출신으로, 인천 송도의 한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기숙 사립 고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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