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정승제-조정식 선생님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02 / rumi@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들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항을 불법 구매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정식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13일 예정됐던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티처스2’ 측은 12일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에 관해 돌연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티처스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현직 교사 A씨를 포함한 교사 21명과 거래하며 총 2억 3천8백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조 씨에게 5천8백만 원을 직접 건네 모의고사 문항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은 “조정식 강사와 변호인단은 송치된 모든 혐의가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한다”며 “조정식 강사는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티처스2’는 입시 성적 향상을 위한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조정식을 비롯해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등이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정식은 시즌1부터 활약해왔으며 시즌2에서도 뛰어난 강의력과 입담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에 13일 김승훈 CP, 윤혜지 PD, ‘티벤저스’ 멤버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이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정식 이슈로 인해 하루 전 돌연 참석자가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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