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 OST 노래로 드라마를 먼저 접할 때 드라마의 흥행을 촉으로 느꼈다.
20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185회에서는 트로트 가왕으로 다시 떠오른 가수 이정, 린, 환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OST를 통해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가 된 린은 이날도 OST 노래와 관련된 질문을 여럿 받았다.
이상민은 린에게 "드라마가 먼저 시작하고 나서 잘될 것 같을 때 2회쯤에 린에게 노래를 부탁하고 3회 때 바로 터지게 한다는 소문이 있다. 또 아예 제작 전에 린의 노래를 받고 드라마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OST 대박에 대한 비결을 물었다.
린은 "이런 경우도 있었다. 다른 가수가 OST를 불러놨는데 작가, PD가 시사회에서 '린의 목소리로도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엄청 빨리 녹음해서 녹음 다음 날 방송에 나간 적이 있다. 사실 급하게 들어오면 하기 힘들다. 거절하지 않았던 이유가 너무 좋은 작품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임원희는 "드라마가 잘될 것 같은 촉이 오냐"며 드라마마다 흥행이 된 린의 남다른 촉에 대해 물었다.
린은 OST를 부르기 전 드라마 대박의 기운을 사실 느꼈다고 설명했다.
린은 "'이건 잘 되겠다' 싶은 게 많았다. 미리 시놉시스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때부터 드라마 흥행을 상상한다"고 전했다.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 진출하면서 린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린은 "OST만으로 콘서트를 많이 했다. 많이 초청해 주신다. 해외로 공연을 가면 외국 팬분들이 노래를 따라부른다. 발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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