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를 부탁해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이 유의태와 파혼하게 된 진짜 이유가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는 한금주(최수영)가 자신을 만나러 온 서의준(공명) 앞에서 쓰러진 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주를 부탁해 / 사진=tvN 캡처
이날 한현주(조윤희)를 마음에 두고 있던 봉선욱(강형석)은 "2+1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그에게 태권도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운동을 마친 그는 한현주를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운동하니까 술 생각이 안 나지 않냐"며 "태권도 가르친 보람이 있다"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한현주는 "운동하고 마시는 맥주가 최곤데"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끊임없이 술을 바라고 있었다. 창 밖으로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커플을 바라본 두 사람의 머릿속은 각각 '마시고 싶다', '사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한편 한금주는 서의준의 차를 수리해 주던 중 식장 계약금이 환불됐다는 문자를 받고 춤을 추며 기뻐했다. 그날 밤 한금주와 한현주는 아버지 한정수(김상호)의 전화를 받고 그와 만나 거한 술자리를 가지고 말았다. 과거 자신을 속인 사람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해진 아버지의 기분을 풀어주려다 벌어진 일이었다.
금주를 부탁해 / 사진=tvN 캡처
다음날 한금주는 서의준에게 수리를 마친 차를 안내했다. 그는 "고마워하긴 이르다. 수리의 마무리는 시승이다"라며 서의준과 차에 탑승해 드라이브를 떠났다. 이내 서의준은 한금주의 손에 이끌려 옷가게로 향했다. 한금주는 "네게 미안했다. 공돈이 생겼다"며 옷을 선물하겠다고 했으나, 서의준은 거절했다.
결국 한금주는 가족들만을 위한 선물을 잔뜩 샀고, 그의 발뒤꿈치가 까진 걸 발견한 서의준은 약을 발라줬다. 그 순간 폭죽이 터지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두 사람의 과거가 그려졌다. 서의준은 한금주에게 "심장이 너무 뛰어서 더 이상은 너와 친구를 하지 못하겠다. 널 좋아한다"며 입을 맞췄다.
하지만 한금주는 만취한 상태였기에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다음날 그는 서의준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친구에게 "걔는 그냥 친구다. 내가 아니면 걜 챙겨줄 사람이 없지 않냐"며 가족이 없는 서의준의 처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정식 고백을 준비하던 서의준은 뒤에서 이를 듣고 말았다.
두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한금주는 "결혼 취소한 예식장에서 환불받았다. 내가 쏘겠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서의준은 "그게 그렇게 신날 일이냐. 꼭 네가 파혼당한 사람 같다. 너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은 생각 안 하냐"고 말했다. 울컥한 한금주는 "내가 널 상처 줬냐"고 소리쳤다.
금주를 부탁해 / 사진=tvN 캡처
다음날 김광옥(김성령)은 최수영의 방에서 영수증을 발견해 세 사람이 22만 원어치 술을 마셨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격분하며 이들을 집에서 쫓아냈다. 결국 세 사람은 술을 끊기 위해 절로 향했다.
한편 서의준은 한금주와 파혼한 김주엽(유의태)이 한 여성과 함께 산부인과에 동행한 것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아기가 잘 크고 있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서의준은 한금주가 사실 파혼을 한 것이 아니라 파혼을 당한 것이라고 짐작하며 자신이 뱉은 말을 후회했다.
한금주 역시 예식장 측이 실수로 보낸 문자로 김주엽이 자신과 결혼식을 올리려던 시간과 장소에서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돼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인 그는 자신을 만나러 절로 찾아온 서의준 앞에서 "나 안 괜찮다. 너무 아프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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