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와 류덕환의 관계가 밝혀졌다. JTBC 영상 캡처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와 류덕환의 관계가 밝혀졌다.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반전이 공개됐으나 시청률은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10회에서 솜이(한지민)는 꿈에 나타난 은호라는 아이로 인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가던 중 솜이는 고낙준(손석구)의 정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었다.
이날 고낙준은 솜이에게서 은호라는 이름을 듣고 흥분했다. 그의 심상치 않은 반응에 솜이는 꿈에서 만난 은호가 고낙준의 아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해숙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목사에게 “저 아이 없어요”라고 답했고, 이를 알게 된 솜이는 은호가 누구의 아이인지 더욱 궁금해졌다.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깬 솜이는 고낙준에게 “은호라는 아이, 아무래도 제 아이인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 순간, 흐릿하던 기억 속에 고낙준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고낙준이 은호의 손을 잡아 끌고 사라지는가 하면, 젊은 시절 강정구(문정환)에게 돈뭉치를 건네받는 모습이었다. 솜이는 고낙준이 자신의 아이를 팔아 넘긴 아동 매매범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한편 이해숙은 천국의 로또 축제에 참가했다. 이해숙을 포함한 여섯 명의 후보자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사연을 발표해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투표를 받는 토크 서바이벌이었다. 목사는 이해숙을 위해 예고에도 없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5살의 추운 겨울 교회 앞에서도, 목사가 된 천국의 교회에서도 엄마를 기다리는 그의 사연을 말했고 이해숙은 자신이 바로 그 엄마라는 거짓으로 감동을 조작하며 100점을 달성했다.
이해숙의 거짓말을 눈치 챈 스태프들이 우승자를 바꾸려 하자,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센터장(천호진)은 “둘이 지금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고낙준은 솜이에게 “우리 은호는 나랑 해숙이 아들”이라는 짧은 대답을 남겼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9%를 기록했다. 작품은 1회 5.8%로 출발해 꾸준히 6%대를 이어왔으나 10회에서 4%대로 하락한 것이다. 종영을 2회 앞둔 만큼 반등이 필요한 순간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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