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 MAA 제공.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주연한 배우 고윤정이 극 중 정준원과 펼친 '사돈 로맨스'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총 12부작인 '언슬전'은 18일 종영했다.
그는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 역을 맡았다.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동기들과 나누는 우정과 함께 사돈총각이자 같은 과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 역 정준원과 로맨스를 그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화제몰이를 한 '오구 커플'(오이영·구도원 커플)에 대해서는 “나와 정준원 오빠 뿐만 아니라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도 우리의 로맨스가 이렇게나 화제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오이영과 구도원이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해 동기들도 다 깜짝 놀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1996년생인 고윤정은 1988년생인 정준원과 8살 차이를 극복하고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그는 “(정)준원 오빠가 연기를 정말 잘한다. 리허설 때 서로 약속을 한 연기를 해도 현장에서 또 다르게 자극을 받아 펼치는 연기가 많았다. 나이차는 하나도 못 느꼈다. 오빠가 농담도 잘하고, 우리에게 웃긴 얘기 해준다고 하면서 안 웃긴 얘기만 해주곤 했다. 수더분한 성격과 실없는 농담으로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준원 오빠를 동기들 모두 좋아했다. 로맨스 연기 또한 '슛'만 들어가면 담백하고 바른 구도원을 완벽하게 표현해줘서 내가 걱정할 것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연애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편인 것 같다”면서 “오이영처럼 짝사랑을 반 년이나 할 자신은 없지만 마음은 표현해야 전달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후회 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스타일”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MAA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