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롱글리아와 1년 만에 재회한 김고은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가수도 아니고 바리스타도 아닌데, 김고은은 커피 하나 들고 칸을 접수했다. 배우 김고은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의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제78회 칸 영화제에 초청돼 눈부신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김고은은 칸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사인 네스프레소를 대표해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배우답게 단정하고도 세련된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고, 이어 열린 ‘네스프레소 플라쥬(Nespresso Plage)’ 비치 파티에서도 우아한 커피 모먼트를 선보였다.
드레스만큼 빛난 건, 그녀가 손에 든 커피였다. 칸 해변에 자리한 ‘네스프레소 플라쥬’는 단순한 브랜드 공간을 넘어, 글로벌 배우들의 커피 사교장이라 불릴 만큼 핫한 명소다. 올해는 네스프레소가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가 된 지 13주년을 맞아 피스타치오 컬러로 한껏 꾸몄고, 지중해 바다와 어우러져 그야말로 ‘인생 사진’ 맛집이 됐다.
라 플라쥬 파티에 참석한 네스프레소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김고은은 이곳에서 여름 한정 메뉴인 ‘아이스 피스타치오 바닐라향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직접 즐겼다. 특히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바닐라향 프라페’는 김고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한다. 달콤하면서도 풍미 깊은 이 커피는 얼음과 우유를 넣어 시원한 라테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김고은의 칸 일정엔 또 다른 반가운 만남도 있었다. 지난해 함께 네스프레소 캠페인을 촬영하며 친분을 쌓았던 할리우드 배우 에바 롱고리아(Eva Longoria)와 1년 만에 다시 조우한 것. 김고은은 에바와 함께 커피를 즐기는 순간을 SNS에 공유하며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네스프레소 친구들’의 미소는 전 세계 팬들의 타임라인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김고은은 2023년부터 네스프레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세계적인 배우들과도 캠페인을 함께 해왔다. 그 자체로 한 편의 광고 같던 김고은의 칸 행보는, 팬들에게도 또 하나의 ‘고은 필름’으로 남았다.
⭐ 추격자의 한 줄 “커피는 향기로 기억되고, 김고은은 순간으로 남는다.”
제78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한 김고은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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