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학생부터 메인 스토리까지 다양한 정보 쏟아진 일본 공식 방송

- 깜짝 공개된 나구사의 실장

'미니'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울리지 않은 공식 방송이었다. 오히려 왜 미니를 붙였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다.

넥슨이 18일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 공식 방송 '블루아카 라이브! 미니♪'를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평소 진행해 왔던 블루아카 라이브와 동일하게 최신 정보를 공개하며 선생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니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만큼 빠르게 진행됐다. 블루아카 라이브는 매번 오프라인 이벤트 소개 → 신규 학생 및 이벤트를 공개해 왔다. 이번엔 오프라인 이벤트를 넘기고 신규 학생이 먼저 소개됐다.

이번 신규 학생은 '고료 나구사'와 '아마치 니야' 2명이다. 두 캐릭터 모두 백귀야행 연합학원에서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와 음양부의 부장을 맡고 있다. 다른 학원으로 비유하자면 학생회장과 선도부장 같은 위치다.

신규 메인스토리 '백화요란편' 2장 '고독 속에 꽃을 피우려는 너에게'가 공개됐다. 이번 스토리는 1장에서 다시 결합한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백화요란편 1장 일부에 보이스가 추가돼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 오랜만에 진행되는 백귀야행 메인스토리

■ 진동 속성 새로운 메인 딜러 등장? '나구사'

- 나구사 스킬 번역

나구사는 진동 속성 스트라이커 딜러다. EX 스킬 '앵화난만'은 지정된 적 1명에게 피해를 주는 효과를 지녔다. 미카와 동일하게 적의 현재 체력이 많을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노말 스킬 '비단 위에 더하는 꽃'은 나구사가 통상 공격을 일정 횟수 사용할 때마다 진동 특효를 가산시킨다. 정해진 횟수마다 공격해야 발동되는 특성상 맵 이동이나 EX 스킬 사용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기 좋다.

패시브 스킬 '황향을 꿰뚫는 언령'은 나구사의 치명타 피해를 높여준다. 서브 스킬 '설원에 피는 꽃'은 EX 스킬 사용 중 치명타가 증가하는 효과다. 이는 미도리(메이드)와 동일하다.

나구사의 스킬들을 살펴보면 단일 적을 상대하는 데 특화된 구성이다. 치명타 보정을 받는 만큼 고점 보기는 좋다. 하지만 노조미의 확정 치명타를 활용한 고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법도 있다. 현재 체력이 높을수록 추가 피해량을 주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1파티로 EX 스킬을 2번 쓰고 퇴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일부 총력전에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진동 콘텐츠는 히카리와 노조미 자매의 놀이터나 다름없다. 나구사가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위엄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광역 방어력 감소와 코스트 회복력까지 챙긴 딜러 '니야'

- 니야 스킬 번역

니야는 진동 속성 스페셜 어태커다. EX 스킬 '아~무것도 안 했는걸요?'는 원형 범위 내 모든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방어력을 감소시킨다. 또한 마코토와 동일하게 범위 내 적의 수에 따라 피해량이 달라지는 효과를 보유했다.

노말 스킬 '악령퇴산'은 일정 시간마다 원형 범위 내 적에게 공격력 비례 피해와 치명 데미지 저항률을 낮춘다. EX 스킬과 연계되면 방어력과 치명 데미지 저항률 감소 두 가지 효과를 누린다.

패시브 스킬 '도만·세만'은 자신의 공격력을 증가시킨다. 서브 스킬 '급급여율령'은 아군의 코스트 회복력을 높인다. 스페셜 딜러가 코스트 회복력 스킬을 달고 있는 건 시로코(수영복) 이후로 오랜만이다.

전체적인 스킬 구성을 보면 니야는 광역 방어력 감소 담당 학생이다. 스트라이커였다면 키쿄나 카스미와 비교해야 했으나, 스페셜 딜러이기 때문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니야는 광역 방어력 감소와 치명 데미지 저항률 감소 효과를 보유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서브 스킬의 코스트 회복력 증가가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

최근 총력전과 대결전 메타를 보면 키사키는 필수다. 마침 키사키의 서브 스킬이 아군 코스트 회복력 증가인데, 니야의 서브 스킬 효과와 겹친다. 결국 키사키와 니야 중 한 명을 포기해야 한다. 이럴 땐 니야를 포기하는 게 맞다.

니야가 빛을 보기 위해선 하레(캠프)나 아루(드레스)처럼 키사키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스트라이커가 나와야 한다. 사용처가 없는 건 아니다. 광역 피해가 유효한 제약해제결전 '티페레트'나 종합전술시험에서 꺼내 쓸 수 있다. 출시 이후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presstoc01@gmail.com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