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신기루가 솔직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47회에서는 '루루공주' 신기루의 일상이 그려졌다.
신기루는 이날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활동은 2~3년 밖에 안 됐다. 앞의 17~18년을 버텨와서 20주년이 됐다고 생각하니 뭉클하긴 하더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없이 화보를 50부만 만들겠다고도 했다. 신기루는 "리미티드 같은 거다. 2컷 정도를 안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 게 좋을 것 같아서 세미누드를 넣을 거다. 19금 수위는 아니고 시스루 느낌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 누드는 몸이 탄탄할 때 찍는 게 좋다. 하체는 엉덩이가 자신 있고, 위쪽은 다 자신 있다. 그게 부각됐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기루의 의욕적인 모습에 매니저는 "수요 없는 공급"이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날 신기루의 매니저는 "아티스트의 멘탈 케어가 중요한 시기다"라며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신기루는 전문가를 만나 "무명이 17년이었다. TV에 나온 건 3년이다. 주변에서 잘 되는 걸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 그걸로 버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상담 중 "제가 가식적인 거 같다"고 말했고, 전문가는 "가식적이라기보다는 안쓰럽고 안타까운 거다. 원래 내 모습대로 살기에는 내가 너무 많이 다치고 힘들었기 때문에 상처받지 않으려고 하는 게 반이다"라고 말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이 높다고도 했다.
지치지는 않냐는 물음에는 "지쳤다고 생각하기가 싫다. 전에는 안 돼서 스트레스였는데 잘 돼서 스트레스받는 게 싫다. 내가 힘든 걸 대면하기가 싫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이 같은 감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이후 '거인걸즈' 허안나, 이은형, 장도연을 만나 모임을 가졌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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