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고지용이 아들 승재의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고지용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지용은 살이 많이 빠지고 수척해진 모습 때문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때와 달리 건강하게 회복된 얼굴로 등장했다.
고지용은 급격히 올라간 간 수치로 인해 입원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좋아졌다고 전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요식업 CEO가 된 고지용은 직접 식재료도 세팅하고 손님들의 식사가 끝난 테이블 식기도 치우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고지용은 직원들의 간식인 대용량 뻥튀기를 안으로 옮기면서 "제가 이것까지는 안 하는데 제가 건강하다는 걸 보여드리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건강함을 보여주겠다던 고지용은 대용량 뻥튀기 2개를 동시에 들고 가다가 뻥튀기를 바닥에 쏟고 말았다.
고지용은 급하게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져와서 바닥에 떨어진 뻥튀기를 치우느라 진땀을 흘렸다.
'아이유 아역'으로 유명해진 김태연은 스튜디오에서 고지용의 모습을 보고 "종이인형 같다"면서 웃었다.
제작진은 고지용이 아들 승재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때 승재가 영재로 유명했던 얘기를 꺼냈다.
고지용은 아들 승재를 두고 영재는 아니라고 말했다.
고지용은 제작진이 승재가 공부는 잘하는지 궁금해 하자 "공부는 잘한다"며 "음악 영재학원에 들어가서 바이올린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고지용에게 승재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승재와의 영상통화가 가능한지 물어봤다.
고지용은 승재가 전화를 잘 안 받는다고 했다. 제작진은 메시지라도 한 번 보내봐달라고 했다.
고지용은 일단 승재에게 메시지를 보내놨지만 답장이 오지는 않았다.
고지용은 '살림하는 남자들' MC가 은지원, 백지영이라 방송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제작진은 은지원이 고지용 걱정을 많이 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고지용은 오히려 "그런데 지원이 형은 몸 괜찮으냐. 지원이 형도 얼굴색이 영 안 좋아보이던데"라고 은지원 걱정을 했다.
고지용은 은지원을 두고 "저보다 나이도 많고 군것질도 많이 하고 제기 알기로는 운동 안 하고 오락 많이 하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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