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고윤정과 정준원의 관계가 밝혀졌다.
17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 11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의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원과 고윤정은 데이트를 앞두고 구도원의 독립을 위해 부동산을 들렀다. 구도원은 독립을 말리는 고윤정의 말에 "앞으로 둘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자취방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도재학(정문성)은 임차인으로 깜짝 등장해 두 사람에게 집을 추천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오이영은 그를 사기꾼으로 오해하고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데이트를 나선 두 사람의 핑크빛 현장이 그려졌다. 구도원은 깜짝 커플 반지 선물을 위해 오이영의 손가락 둘레를 쟀다. 하지만 오이영이 "네 번째 손가락은 10호"라며 구도원의 계획을 이미 알아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도원은 "모른 척해달라"라며 서운한 모습을 드러냈고 오이영은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운동화를 건넸다. 이에 감동한 구도원은 "내 신발 사이즈 어떻게 알았냐"라며 놀라워했고 오이영은 "같이 살지 않냐"라고 답했다.
병원에 출근해서도 둘의 다정한 모습은 계속됐다. 오이영은 구도원과 잠시라도 함께 있고 싶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구도원과 함께 병원에 출근했다. 두 사람은 병원 엘리베이터 앞에서 손깍지를 껴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고 서로의 얼굴을 세심하게 바라보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구도원은 오이영의 뺨을 어루만지며 "귀엽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같은 시간 이 모습이 분만실에 첫 출근하는 간호사에게 발각 돼 정준원과 고윤정의 비밀 연애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간호사는 오이영에게 “아침 일은 걱정 말라. 비밀 맞냐. 아깐 너무 놀라서 얘기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엄재일(강유석)로 인해 밝혀지게 됐다. 구도원과 오이영은 외래 병동에서 데이트 현장이 엄재일에게 목격된 사실을 몰랐지만 "엄재일이 외래 병동에서 두사람을 봤다"는 김사비(한예지)의 이야기를 듣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엄재일은 "나 입 무겁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가족들에게도 드러날 위기에 처했다. 오이영은 가족들과의 식사시간 가운데 "사돈총각 수술 들어갔다. 오늘 당직인데 수술이 연달아 있다. 오늘 점심도 못 먹었는데 저녁도 못 먹겠다"라며 구도원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오주영(정운선)과 구승원(정순원)이 의문을 제기했다. 오주영은 "네가 언제부터 도련님 밥 걱정을 했냐"라고 물었고 구승원은 "그러고 보니 저번 주말에 도원이 속옷이랑 양말도 굳이 자기가 갖다 준다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이영은 구도원에 빚을 졌다는 오해를 받게 돼 상황을 모면했다.
하지만 산부인과 동기들의 사담을 통해 오이영과 구도원의 연애 사실은 물론 사돈 지간인 것까지 밝혀졌다. 앞서 표남경은 구도원이 오주영(정운선)을 "형수"라고 부르는 장면을 목격해 사돈지간임을 파악했다. 또한 김사비는 구도원과 오이영의 주소가 같은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다. 엄재일은 구도원과 오이영이 환자를 구할 당시 함께 식당에 있었던 CCTV 영상을 보고 두 사람이 연애 중임을 확신했다. 세 사람은 이같은 정보를 나누며 "사돈인데 같이 살고 사귄다니"라며 "사돈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같이 살 순 있지만 사귀는 건 아니다"라며 경악했다.
오이영은 만삭 산모인 금새벽(박예영) 교수의 주치의가 돼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그는 금새벽 교수의 초음파를 봤으나 잘못된 각도에서 기계를 다루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여 꾸지람을 듣기도 했다. 금새벽 교수는 "너는 초음파 보는 시간이 줄지를 않는다. 만삭 산모는 이를 기다리는 시간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금새벽 교수의 교육 열의로 오이영은 초음파 연습은 물론 그의 수술 집도의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오이영의 사연도 공개됐다. 그는 전공의 1년차 당시 로컬 병원에서 재직당시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하던 간호사를 목격했다. 이에 분개한 오이영은 교수의 팔을 물어 뜯었고 이후 선배에게 주먹을 휘두른 사람이라는 소문이 돌게 돼 병원을 그만두게 됐다. 오이영은 종로 율제병원에서 다시 간호사와 재회하게 됐고 "요즘에는 그런 사람 없냐"라고 걱정했다. 이에 간호사는 "요즘엔 없다"라며 "괜히 나때문에 소문났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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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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