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KBS 2TV '불후의 명곡'이 17일 오후 6시5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제공) 2025.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박완규와 백청강이 과거 살벌했던 사제 지간에서 훈훈한 선후배로 한 무대에 오른다.
17일 오후 6시5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펼쳐진다.
5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백청강은 "중국에서 가수로서 공연 활동도 하고, 휴가로 시간을 오래 보냈다"고 밝혔다.
과거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박완규와 인연을 맺은 백청강은 당시를 돌아보며 "박완규의 독설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독설보다 더 심한 악설이었다"며 웃는다.
이에 박완규는 과거 백청강에게 날렸던 돌직구 평가를 되돌아보며 "당시 백청강의 팬들이 엄청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기회에 원한을 풀자 싶었다"고 덧붙여 백청강을 웃게 한다.
박완규는 백청강을 향해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그는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비와 당신'을 선곡한 데 대해 "백청강이 14년 전에 인기를 얻고 활동을 하다가 (직장) 암 판정을 받아서 수술했다. 아마 그 시간 동안 백청강의 마음에 '라디오 스타' 주인공의 마음이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가 오면 생각이 나요'라는 가사에서 백청강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박완규는 "백청강이 오랜만에 컴백했으니까 좋은 프로그램 나와서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함께 하게 됐다"고 했다.
백청강 역시 박완규를 향해 "항상 박완규의 노래를 따라 부른 만큼 정말 '나의 스타'였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의 목소리와 같이 어울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오 마이 스타' 특집은 2021년부터 6회째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만의 특별한 기획으로, 가요계 동료 및 선후배가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펼치는 콘셉트다. 이날을 비롯해 24일 오후 6시 5분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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