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노사연이 남편인 가수 이무송과 각방을 쓰는 사실을 고백했다.
5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14회에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을 맞아 노사연, 현영, 비비, 찰스엔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3년 전 '라스'에 출연했을 때 주변의 걱정을 많이 샀다며 "제가 눈을 떨어서 댓글들이 많이 달렸다. '노사연 씨 눈이 떨리는데 혹시 안면마비 온 거 아니냐'더라. 댓글 중 기억 남는 게 '언니 마그네슘 부족 같으니 영양제 좀 드세요'였다"고 밝혔다.
사실 "뇌혈관이 늘어져서 안면 신경을 눌러서 눈이 떨렸던 것"이라고. 노사연은 "그래서 수슬을 받았다. 열고 수슬해서 열흘 정도 입원했다가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고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노사연은 본인이 힘이 굉장히 센 사실을 자랑했다. "(이)광수를 업고 뛰고 손 힘이 세니까 명품도 다 망가트리고 문고리 떨어지는 건 다반사"라고 밝힌 노사연은 심지어 "이갈이 할 때 끼는 생고무로 된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 있는데 잘근잘근 씹다보니 나중에 보니 내가 얘를 반 잘라 반쪽을 먹었더라"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상상 못한 일화에 "대단하다. 장사다"라며 감탄했다.
또 노사연은 본인이 고통도 못 느끼는 금강불괴의 아이콘로 느껴진 일화도 전했다. 노사연은 "제가 얼마 전 여기 (손을) 꿰맸다. 자다가 내가 나는 꿈을 꿨다. 내가 (실제로) 날았나 보다.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그때가 토요일이었다. 너무 아픈데 병원을 못 가잖나. 쉬고 월요일에 가서 보여줬더니 의사 선생님이 깜짝 놀랐다. '너무 용감하게 부숴졌다'고 '어떻게 참았냐'더라. '이렇게 다친 건 보통 무거운 압력밥솥이 뚝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라더라. 으스러진 거다. 내가 날면서 몸으로 엎은 거다. 수술하고 5일동안 병원 입원했다"고 밝혔다.
김국진이 "이무송 씨는 날 때 뭐했냐"고 묻자 노사연은 "이무송 씨 요즘 자기 방이 따로 있다"라며 각방 사용을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왜냐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껴가지고. 무송이 형 위로 떨어졌어봐라. 그 형님도 가는 것"이라고 말했고 노사연은 공감했다. 또 "내가 이를 많이 가니까. 그리고 같이 자니까 생리 현상 나올 수 있잖나. 내가 남편과 아직 안 텄다"고 각방을 쓰게 된 이유를 덧붙여 전했다.
노사연은 예능을 찍다가 제작진을 무릎 꿇린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노사연은 "제가 '영웅호걸' 할 때 매일 여자들끼리 12명이서 다녔잖나. 돈가스를 튀기는 장면인데 맛만 보려다가 많이 먹었다. 그러다가 과식을 해서 급체를 한 거다. 응급실에 갔는데 프로듀서가 듣고 와서, 자기네가 세게 해서 내가 힘들어한 줄 알고 무릎 꿇은 다음 '죄송해요'하며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노사연은 민망해 과로가 아닌 과식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우는 프로듀서를 달랬다며 "'영웅호걸' 할 때 병원에 3번 갔는데 다 과식이었다. 눈치 보면서 먹다가"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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