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명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풍력 선박 시장을 열겠다고 약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명에너지는 SK오션플랜트, SK에코플랜트, LS전선, LS마린솔루션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명에너지는 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유지보수(O&M)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대명에너지는 여러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14일 오후 1시 28분 현재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1500원(+9.59%) 상승한 1만 714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며 '풍력 선박시장을 키우고 중소 조선사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에너지고속도로’로 풍력 선박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해상풍력설치선(WTIV)·유지보수지원선(CSOV)·해저케이블설치선(CLV) 등 관련 선박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해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고, 동시에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성장 의지를 내비치며 해당 분야에 주요 키플레이어로 알려진 대명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증권가에서 풍력 발전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최근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대명에너지에 대해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이 열릴 경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발전프로젝트는 많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은 안마 프로젝트가 국내 최초였다. 대명에너지는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및 O&M(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마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으로는 SK오션플랜트(하부구조물 제작 우선협상대상자), SK에코플랜트(재킷 구조물 운송 및 설치 사업 수주), LS전선 및 LS마린솔루션(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뷰로베리타스(품질관리 및 검수 서비스 제공)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해상풍력 #에너지고속도로 #대명에너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