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은지원이 고지용과 재회했다.
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예고편에는 샤부샤부집 사장님이 된 고지용의 모습이 공개됐다. 몰라보게 야위고 수척해진 모습이 공개돼 건강이상설에 휘말렸던 고지용은 "(은)지원이 형도 얼굴색이 영 안 좋아보인던데"라고 걱정했다. 은지원은 "(장)수원이에게 (고)지용이 한번 보러 가자고 얘기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고지용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진한 포옹을 나누는 은지원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았다.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는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 해체했다. 그리고 2016년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재결합에 성공했지만, 고지용은 이미 사업체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빠져 아쉬움을 안겼다.
이후 젝스키스 불화설과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지만, 멤버들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공개하며 세월이 흐른 만큼 단단해진 팀워크를 보였다.
고지용 또한 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멤버들과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는다. 원래도 연락을 하고 지내지는 않았지만 교집합이 없어졌다. 관심 분야도, 살아가는 환경도 다르다"면서도 은지원은 TV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장수원과 젝스키스 3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지용을 언급했다. 장수원은 모친상을 당했을 때 부고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고지용이 근조를 보냈다고 고마워했고, 은지원은 "혼자 가볼까 생각도 했다"며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
젝스키스 해체 25년 만에 고지용을 다시 만난 은지원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30주년 기념 깜짝 재결합이 성사될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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