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캡처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상이가 절친한 배우 김고은과의 로코 연기를 거부했다.
5월 11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10회에는 허성태,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이는 김고은, 김성철, 박소담, 안은진, 이유영 등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전설의 10학번'으로 통했다. 이상이는 10학번 케미가 유독 좋은 것 같다는 말에 "애들이 저를 하찮게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다. 놀리고 싶고. 코 흘리던 모습도 다 봐서 그런지 서로 멋진 모습이 나오면 괜히 웃기니까 더 놀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독 공격을 받는 포지션이라는 이상이는 "그렇게 데미지를 받진 않는다. '너희들이 웃을 수 있다면 공격 받아도 좋다'는 느낌"이라면서 "저도 약간 사회성이 되게 없을 때도 있었다. 친구들이 많이 일부러 자리에도 불러줬다. 졸업 하고서도 같이 활동하고 현장에서 보다 보니까 의지하게 된다. 현장에 아는 사람 한 명 있냐 없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잖나. 그것만으로도 많이 고맙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김고은과 연인 역할을 맡은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김고은의 전화 한 통에 바로 특별 출연을 승낙했다고.
이상이는 "너무 친한 사이끼리 상대역하면 괜히 오글거리고 웃기고 눈 못 쳐다보지 않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고은이 그 친구가 워낙 할 때 빡 하고 집중력도 좋아서 제가 흐트러지거나 웃었으면 엄청 웃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상이는 카메오여서 아쉽다는 평이 많은 만큼 앞으로 김고은과 로코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굉장히 길게 침묵한 이상이는 "영광"이라면서도 "지금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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