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7집 '유니-티'로 컴백
뉴잭스윙 '록 스테디' 타이틀
"청량·랩·힙합… 강점들만 모아"
초동 판매량 14만 장 '커리어 하이'
"보여줄 것 많아… 진가 발휘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볼수록 매력적이다. 각기 다른 개성에 비주얼, 한 몸처럼 움직이는 칼군무에 8인8색 매력적인 음색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역량도 훌륭하다. 멤버 상당수가 앨범 작업에 적극 참여하고, 저작권자로 이름을 올린 멤버도 수두룩하다. 멤버 전원이 올라운더라 해도 될 만큼 능력 만렙들이 모였다. 브랜뉴뮤직 소속 그룹 유나이트(YOUNITE)의 얘기다.
유나이트(사진=브랜뉴뮤직)
유나이트는 지난달 23일 EP 7집 ‘유니-티’(YOUNI-T)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유니-티’는 유나이트의 청량하고 힙한 매력과 에너지를 모두 모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록 스테디’(Rock Steady)를 비롯해 이대휘가 작사·작곡한 곡 ‘가솔린’(GASOLINE), 멤버별 유닛곡 등 다채로운 장르의 7곡이 수록됐다.
은호는 “유나이트하면 청량한 느낌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이라며 “랩과 힙합적인 요소들이 강점인데, 이를 하나로 합친 게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록 스테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늘 그랬듯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고, 유닛곡까지 수록된 만큼 유나이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팬분들뿐 아니라 대중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했다. 굉장히 듣기 편하고 좋은 앨범이 바로 ‘유니-티’”라고 힘주어 말했다.
타이틀곡 ‘록 스테디’는 유나이트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를 펑키한 매력으로 표현한 뉴잭스윙 힙합곡이다. 유나이트가 꾸준히 보여준 청량함에 한층 깊어진 감성을 더해 새로운 매력으로 표출했다.
은상은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지 않나.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테크토닉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더했다”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인데, 유나이트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청량하면서도 힙한’ 음악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나이트(사진=브랜뉴뮤직)
유나이트의 자신감이 통한 걸까. 유나이트의 신보 ‘유니-티’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4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는 전작 대비 약 3만 5000장 증가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성적이다.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지속한 유나이트의 진정성과 뚝심이 빛을 발한 것이다.
은호는 “앨범을 꾸준히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회사의 든든한 지원과 멤버들의 열정 속에 이렇게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 나간 것 같다”며 “컴백 직전 개최한 콘서트에서 우리 노래로만 세트리스트를 꽉 채웠는데, 이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은상은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팬분들이 있기에, 그 힘을 원동력으로 새로운 곡을 쓰고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가 공개됐을 때 팬분들께서 ‘대박’이라고 말해주시더라. 그럴 때마다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
은상은 또 “저작권협회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내 자산처럼 저작권이 하나둘 쌓여가는 게 눈으로 보인다”면서 “저작권료로 멤버들 ‘한돈’(돼지고기) 정도 사줄 수준은 된다. 유나이트가 더 잘 돼서 멤버들 소고기를 사줄 순간이 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나이트(사진=브랜뉴뮤직)
올해로 4년 차가 된 유나이트는 이루고 싶은 목표로 연말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다고 답했다.
은호는 “유나이트가 아직 시상식에 초청받은 적이 없다”며 “연말시상식 무대에 올라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또 “3주년을 지나 4년 차가 됐는데, 앞으로 더 보여줄 것이 많다”며 “팬분들께서 육아하는 기분으로 유나이트를 향해 애정을 보내주시는데, 더욱더 성장해서 유나이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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