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예비 신랑 김준호의 앞에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상민이 김준호를 만나 직접 결혼을 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충격적"이라는 신동엽의 예고에 이어 이상민이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의 임시 거처를 방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과일을 들고 방문한 이상민은 "지금 네가 눈에 안 들어온다"며 행복하게 웃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진짜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오늘 결혼하는 거지!"라며 혼인신고서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아내 될 사람은 이미 썼다"면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를 보던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오늘까지도 안 믿었다. 너무 말이 안 되니까 믿을 수가 없었다. 누가 있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고 밝혔다.
다시 영상으로 돌아가서 이상민은 "다들 너처럼 3년씩 만나고 결혼하고 그러진 않는다. 연애 기간이 긴 게 중요하지 않더라"고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내가 결혼한다니까 부러워서 그러냐. 종민이랑 나랑 '미우새' 다 결혼하니까 똥줄 타서 그러는 거 아니냐. 나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너무 뜬금없다"며 놀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준호에 이어 서장훈이 두 번째 증인으로 등장했고,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저때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다. 결혼 자체를 안 믿었고, 오늘 녹화가 긴데 녹화 직전에 오라고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증인' 두 사람은 "모르는데 어떻게 증인을 서냐"면서 신부의 사진을 요구했고, 이상민은 "두 분이 증인이니까 보여준다. 나는 영상통화를 하루에 4~5시간씩 한다. 그때 캡처한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긴장한 듯 쉽게 사진을 꺼내지 못했다.
이어 공개된 신부의 사진에 두 사람은 "미인이시다", "이 분이 도대체 왜?", "SNS에서 예쁜 사람 캡처한 거 아니냐", "강수지 누나 느낌이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계속되는 두 사람의 질문에 이상민은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알게 됐다. 3개월 연애했다. 10살 차이이고 초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30일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이혼 후 20년 만에 이상민이 재혼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