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재중이 매운 맛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MC 김성주, 안정환과 셰프 손종원, 윤남노, 권성준, 파브리, 최현석 등이 출연했다.
이날 냉부 대표, 아시아 대표 셰프들의 대결이 예고됐다. 아시아 대표 셰프로는 오사카 미슐랭 2스타이자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8위에 오른 다카다 유스케, 홍콩 미슐랭 1스타 안티모 마리아 메로네이, 싱가포르 미슐랭 1스타 한리광이 등장했다.
이들과 함께 등장한 장근석은 "제가 아시아 프린스라 인솔자격으로 함께 나왔다. 본인들이 아시아 톱 셰프들도 버겁다고 한 대상이 있다. 그분이 '야매'라면 전 '야미'로, 집구석에서 쌓아온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김풍을 언급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50위권 안의 수상자에게만 주어진 아이템은 빨간 목도리. 이에 장근석은 피아노덮개를 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 주인은 김재중과 추성훈이었다. 장근석을 본 추성훈은 "네가 왜 여기 있어"라고 말하기도. 추성훈 의상을 본 김성주는 "볼 때마다 단추가 하나씩 더 풀어져 있다"라고 했고, 안정환은 "이러다 벗고 나오겠다"라며 웃었다.
'냉부해'에 세 번 출연한 추성훈은 김재중, 장근석과의 인연에 대해 "10년 넘었다. 셋이 엄청 술도 마셨다"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저도 근석이 요리 몇 번 먹어봤는데, 잘한다"고 했다. 이에 장근석은 "전 야매 셰프님보다 김재중 씨의 요리 프라이드가 더 강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제보했고, 김재중은 "요리책도 냈고, 요리 굉장히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당근과 버섯을 직접 키운다는 김재중은 "당근잎이 영양소가 높다고 들었다. 파슬리처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김재중 냉장고엔 빨간 소스가 가득했다. 김재중은 "매운 거 잘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매운 거 안 먹어본 거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가장 위험한 매운 소스가 60만 스코빌 지수 정도 된다고. 장근석은 "시식 가능한가요?"라고 나섰고, 김재중과 둘 중에 누가 매운 걸 더 잘 먹느냐는 질문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이고, 전 매운맛을 못 느낀다"라고 밝혔다.
소스를 맛본 장근석은 "음"이라며 태연한 척했지만, 그릇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김성주, 김풍은 바로 소스를 뱉고는 물로 입을 헹궜다. 그러나 김재중은 비빔밥에 넣어 먹는다면서 '맵부심'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재중이 형네 놀러 가면 한 번도 배달 음식을 먹어본 적 없다"며 김재중의 요리 사랑을 전했다. 김재중이 "배달 오는 시간에 해 먹는 게 더 빠르더라. 15분만 있으면 충분히"라고 하자 장근석은 "다음 주에 이 자리에 앉겠냐"고 제안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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