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뽈룬티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뽈룬티어'가 풋살 전국 제패 3연승을 달성하며 통 큰 기부까지 실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뽈룬티어'에서는 충청ㆍ전라 연합과의 세 번째 풋살 전국 제패 경기가 그려졌다. 경상 연합, 강원 연합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둔 '뽈룬티어'는 최종 4승 1패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얻은 상금 900만 원에 FK 연합팀 상금 100만 원을 더해, 총 1천만 원을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인간 폭격기' 정대세가 인생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간 승부차기 실축과 부진으로 '격주 출근' 권고까지 받았던 정대세는 전주 HAS전에서 단독 드리블에 이은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만 41세에 이런 골을 넣을 수 있다니 저도 기가 막혔다"며 자평했고, 상대팀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터졌다. 이날 정대세는 총 4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KBS2 '뽈룬티어'
'아드보카트의 황태자' 백지훈도 날았다. 충청ㆍ전라 연합을 상대로 "각 팀에 한 골씩 넣겠다"는 다짐대로 전주 HAS전 첫 골, 대전 오리FS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특히 블랙카드 발동 상황에서 넣은 골은 '극한의 골'이라 불릴 만큼 짜릿했다. 이찬원은 "지금까지 블랙카드 상황에서 우리가 골 넣은 적 있습니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비 핵심 김동철은 이날 '블랙카드 집중 타깃'이 되는 수난을 겪었다. 블랙카드로 인한 퇴장, 얼음, 포지션 변경까지 세 번 연속 지목돼 웃음을 자아냈고, 김영광은 "이건 그냥 '동철 카드'"라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영민은 결정적 기회를 놓쳐 이영표 감독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그건 먹어야 해! 입에 넣어주는 걸 뱉으면 어떡해!"라는 이영표의 일침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중계를 맡은 이찬원은 대전 오리FS의 강력한 실력에 감탄하며 "와, 잘한다"는 속마음을 무심코 내뱉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중계를 한다는 생각을 못 했다"며 당황했고, 남현종 역시 "목이 타는 경기"라며 생수를 연거푸 들이켰다.
풋살로 웃음과 감동, 선행까지 전하는 KBS2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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