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하정이 남편 정준호와 7번 데이트 후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5월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하정 아나운서는 “나는 남편의 1만 5천 명 지인 중 한 명이다”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이하정은 남편인 배우 정준호와 뉴스에서 인터뷰를 하며 처음 만났고, 정준호가 매니저를 통해 연락처를 물으며 작가와 함께 나간 식사자리에서 너무 재미있어 저도 모르게 “다음에 또 뵙자”며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정은 “남편이 드라마 촬영을 해서 너무 바쁜데 틈날 때마다 만나서 4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고 말했고 김용만이 “몇 번 못 만난 것 아니냐”며 놀라자 결혼 전 데이트는 7번이었다고 밝혔다.
이현이가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있냐”고 묻자 이하정은 “일단 대화가 너무 잘 통하는데 사람이 긍정적이고 모든 사안에 대해서 한 번도 상대를 나쁘게 말한 적이 없다. 지금도 그렇다. 변하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많은 걸 경험했고 저한테 알려줄 것도 많고. 너무 배울 게 많다”고 답했다.
이하정은 “33살에 결혼했다. 그 당시에는 친구들 다 결혼하고 늦은 결혼이었다. 내 짝을 늦게 만났나 보다.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와장창 현실로” 돌아오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하정은 주말에라도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신혼생활을 꿈꿨지만 정준호는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스케줄 전에 무조건 2시간 운동을 하고 일이 있었다고.
이하정은 “저는 주말에 친구 만나거나 친정집에 가니 서운한 거다. 도대체 내가 수많은 휴대폰 속 사람들과 다를 게 뭐냐. 본인이 너무 바쁘다. 주말이 없다. 주말 주중을 나눠서 일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이야기를 하니 너는 주말이 있구나. 노력하려고 하더라. 천천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 이하정은 정준호와 첫 골프 라운딩을 나가기로 한 날 광고 촬영이 잡히자 정준호가 미안하다는 편지와 함께 골프장 에티켓을 적어 현금과 함께 줬다고 자랑했다. 이하정은 “1만 5천명 지인을 챙기느라 너무 바쁜 남편이지만 디테일을 섬세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살고 있다”고 했고 김영옥이 “결론은 남편 칭찬”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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