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변우석, 남궁민, 하정우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근 연예기획사를 사칭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송가인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5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직원을 사칭하여 금품을 편취하는 대리 구매 사기 수법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제이지스타는 “이들은 송가인 매니저라고 사칭하며 회식 등을 이유로 소상공인에게 접근한 뒤, 한 업체에서 와인을 구매해 준비 해두면 회식 때 같이 결제하겠다고 요구했다.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라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라. 피해 발생시 즉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라고 공지했다.
배우 변우석, 공승연, 진구, 이유미 등이 소속된 바로엔터테인먼트도 지난 5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직원을 사칭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드리고자 한다. 당사 소속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며 소상공인 및 업체에 접근, 회식 등을 명목으로 특정 상품(주로 와인 등)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요구는 모두 불법 행위임을 알려드린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궁민, 연정훈 등이 소속된 935엔터테인먼트도 지난 9일 직원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연예인의 매니저를 사칭해 소상공인 업체에 접근, 회식을 명목으로 여러 식당과 와인 업체 등에서 고액의 주문을 한 뒤 ‘노쇼’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유발한 사례가 확인됐다. 당사 소속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사한 요청을 받으실 경우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하정우, 황보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최근 당사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제작사 직원이라 사칭,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그 외 관련 직원 모두 위와 같은 금전적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 현재 위 내용은 면밀히 확인 중에 있으며 법적 조치를 위해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해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난 4월에는 윤종신이 소속된 미스틱스토리가 “최근 당사 소속 직원을 사칭하여 대관 예약 및 고가의 음식과 물품을 주문하도록 시도한 사례가 확인됐다. 해당 사칭 인물은 사문서를 위조해 윤종신 전국 투어 관련 행사를 목적으로 식당 대관 및 고가의 음식과 물품 주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도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제작진을 사칭하여 일부 지역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고, 무단으로 노쇼(no-show)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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