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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동건이 제주 카페 운영에 도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주도에서 카페를 차린 이동건의 모습이 담겼다.

1년 전 이동건은 업계 불황을 호소하며 부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카페 창업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 상담까지 한 이동건. 이동건은 제주도에 멋진 카페를 차렸다. 이동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튀르키예식 샌드커피. 400도에 달하는 뜨거운 모래에 커피를 끓이는 방식이다.

이동건은 "콘셉트는 지중해식이다. 카이막을 메인으로 하는 디저트를 만들려고 한다"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를 싸게 받는다. 최대한 안 건드리고 살릴 거 살려서 최소한의 인테리어를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옥을 개조한 이동건의 카페는 출입문 등도 그대로 사용해 감성을 더했다.

초보 카페 사장이 된 이동건을 위해 '장사의 신' 유정수도 찾아왔다. 유정수는 이동건 카페의 컨설팅을 담당했다고. 유정수는 가오픈 전 최종 점검을 하러 왔다.

유정수에게 커피는 통과됐지만 첫 번째 디저트는 너무 달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동건은 "두 번째 디저트는 자신이 있다"며 피스타치오 팬케이크와 카이막을 준비했다. 하지만 두 번째 디저트를 맛본 이상민은 "너무 퍽퍽하다"고 지적해 이동건을 당황하게 했다. 유정수 역시 "카이막만 맛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유정수는 "이 속도면 가게 망한다. 저렇게 팬케이크 하나씩 구우면 한 시간에 손님 네 명 받는다"고 이동건의 느린 속도를 지적했다.

따끔한 지적과 함께 가오픈 날이 찾아왔다. 이동건을 응원하기 위해 이상민은 물론 구본승도 찾아왔다. 두 사람은 이동건의 카페 홍보를 위해 SNS 게시는 물론 전단지까지 붙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오픈을 하자마자 손님들이 찾아왔다. 손님들이 줄을 섰지만 홀로 커피를 만드는 이동건은 속도를 못 따라갔다. 그러나 맛은 합격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동건은 디저트 주문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상민이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손님용 와플을 실수로 먹어버린 것. 뒤늦게 이를 알아챈 이상민은 "주문 취소해드리겠다"며 쩔쩔맸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가오픈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아들이 영업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본 이동건의 어머니는 "뿌듯하다. 손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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