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완전체 단독 콘서트 개최
발매 예정인 정규 2집 타이틀곡·수록곡들 최초 공개
엔플라잉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을 개최한다. /FNC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마침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했다. 시작하자마자 '역대급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한 멤버들은 약속을 지키며 대규모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풀 서클')'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전역 후 약 2년 만에 완전체 단독 콘서트로, 일반 예매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놀라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2년 전 개최됐던 단독 콘서트의 엔딩곡인 'Shooting Star(슈팅스타)'로 의미 있게 공연의 포문을 연 엔플라잉은 'Moonshot(문샷)'과 'Blue Moon(블루 문)'을 열창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드디어 이 광경을 본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힘차게 외쳤다. 리더 이승협은 "여기에 오기까지 10년 기다렸다"고, 유회승은 "리허설 때부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응원봉이 빛나고 있는데 너무 감격스럽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약 2년 만에 완전체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 엔플라잉은 "여기에 오기까지 10년 기다렸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FNC엔터테인먼트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잠시 숨을 돌린 엔플라잉은 '폭망(I Like You)'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Into You)' 'Preview(프리뷰)' 'Sunset(선셋)' '봄이 부시게(Spring Memories)' 'Flashback(플래시백)' '아 진짜요.(Oh really)' 'ㅈㅅ(Pardon?)' '4242'를 부르며 쉼 없이 달렸다.
특히 멤버들은 잔잔한 노래부터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의 곡들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이승협은 중저음의 보이스로 폭풍 랩을, 유회승은 흔들림 없는 편안한 고음부터 비트박스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그동안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 오르며 수많은 무대 경험을 쌓은 엔플라잉은 본무대와 돌출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보다 더 가까이 팬들에게 다가가는 남다른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또한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버전의 무대들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엔플라잉은 아직 발매되지 않은 두 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과 수록곡 'Run Like This(런 라이크 디스)' '뫼비우스' 'Stand By Me(스탠드 바이 미)' 'Songbird(송버드)'를 최초 공개하는 화끈함을 보여줬다.
여러 신곡을 들려준 이승협은 "되게 울컥한다. 다섯 멤버들과 엔피아들이 합쳐져서 진정한 '풀서클'이 됐다. 오늘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닐 텐데 오늘 첫 번째로 원을 그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유회승은 "딱 여섯 번 위기가 있었다. 울컥해서 노래를 못할 뻔했다. 여러분이 잘 불러 주셔서 잘 참았다"며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약속을 곡에 담았다"고 곧 나올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승협과 서동성이 출연하는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의 미공개 OST 'SEE YOU LATER(씨 유 레이터)'까지 열창해 오직 현장을 찾은 팬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무한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승협은 "음악 청춘 멜로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작품 홍보를 잊지 않았고 자신이 연기한 서태양의 테마곡 '말해'를 짧게 불렀다.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엔플라잉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아시아와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에서 '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FNC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엔플라잉은 'Firefly(파이어플라이)' 'Dangerously(댄저러슬리)' 'Video Therapy(비디오 테라피)' 'Monste(몬스터)' '짠해' '에요 (E-YO)' '옥탑방 (Rooftop)'까지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구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서울 첫날 공연을 무사히 끝낸 유회승은 "팬들이 많아지는 것도 감사하고 멤버들이 옆에 있다는 게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빨리 새 앨범으로 얘기하고 싶고 좋은 무대로 만나고 싶다. 이렇게 와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차훈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색달랐고 깊이 있었고 진심이 와닿은 무대였다.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멀리 보면서 기타를 열심히 쳤다"며 "그만큼 저에게 엔플라잉과 엔피아들 그리고 콘서트가 제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다시 깨달았다. 여러분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현은 "엔피아 덕분에 제 자존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오늘 어머니와 누나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 된 것 같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동성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이건 저희가 만든게 아니고 엔피아가 지켜줬기 때문이다. 우리 오래 그리고 길게 보자.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엔플라잉은 오는 10일과 11일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고 7월 5일에는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또한 내년 1월까지 아시아와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에서 '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을 진행하며 전 세계 엔피아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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