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단막극 오프닝(O’PENing)
북미 3대 영화제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 수상
단막극 ‘오프닝’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tvN 단막극 시리즈 ‘오프닝(O’PENing)’이 미국 국제 영화제를 싹쓸이했다.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지난해 tvN을 통해 방영된 ‘오프닝(O’PENing)’ 단막극 5편이 미국 지난달 22일부터 5월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제5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Huston Independ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각각 플래티넘, 골드, 실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미성년자는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수령인(김지은 극본, 유범상 연출)’은 플래티넘 상을 받았고, ‘고물상 미란이(송정미 극본, 윤소일 연출)’, ‘아름다운 우리 여름(최하늘 극본, 정다형 연출)’, ‘덕후의 딸(김민영 극본, 김나경 연출)’은 골드 상을 수상했다. ‘아들이 죽었다(이수진 극본, 나지현 연출)’는 실버 상을 받았다.
‘오프닝’은 CJ ENM의 신인 작가 지원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들이 극본을 맡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진들이 연출을 맡아 해마다 5~7편씩 선보이는 단막극이다. 2017년 ‘드라마 스테이지’로 시작, 2022년 ‘오프닝’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 8년간국내 신진 작가 배출의 산실 역할을 하며 K-드라마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
5개 작품의 프로듀싱을 맡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경규 PD는 “오프닝을 제작하면서 K-드라마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 작가들의 열정과 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 국제영화제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CJ ENM 오펜사업팀 남궁종 팀장은 “오프닝은 그 이름에 담긴 의미 그대로 신인 창작자가 향후 K-콘텐츠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도약의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펜이 앞으로도 신인 창작자들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며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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