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개봉 앞두고 한국팬들과 만나
“아직 워밍업… 하고 싶은 영화 많아”
‘미션…’ 시리즈 후속편 여지도 남겨
한국을 찾은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도전적일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를 만드는 부담을 기꺼이 지고 싶었다. 지금도 도전적인 작업 중이다. 내 커리어는 ‘네버엔딩’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도전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크루즈는 시리즈 전편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방한한 이래 12번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만 6번째다. 그는 “항상 새로운 곳에 가면 관광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에 몰입하고 받아들이려 한다”며 “한국에 오는 것도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다. 12번 온 게 그 증거이고, 모두 영화와 함께 왔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영화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시리즈 8번째 작품이다. 맥쿼리 감독은 시리즈 5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부터 메가폰을 잡았다.
맥쿼리 감독은 크루즈와 오랜 협업의 비결에 대해 “절대 이기적이어선 안 되고, 계획은 늘 있지만 고집하지 않는다. 안 되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된다”며 “둘 중에 누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어쨌든 한 번 해보자는 게 우리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이널 레코닝’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영화가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냐는 질문에는 “30년을 이어온 프랜차이즈의 정점이지만 그 이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진 않다”며 후속편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 시리즈는 내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어떤 것도 이 경험을 능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스스로 즐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고, 스토리텔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줬다”며 시리즈의 의미를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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