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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가수 정민찬이 산에서 생활하는 근황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3년 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발레 트로트'를 창시한 인물인 정민찬이 등장했다.
남다른 목청을 자랑하며 산속에서 발성 연습을 하던 주인공은 한 방송에 출연해 발레와 트로트를 접목한 '발레 트로트'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던 트로트 가수 정민찬이었다.
하지만 그는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정민찬이 집 한켠에 걸린 현수막에 "뭐 하러 여기 걸어놨냐. 누가 본다고", "사람들도 보고 그래야지"라고 하자 아버지는 "네가 요새 인기도 없는데 걸 데가 어딨냐. 혼자 산에 걸어두는 게 최고다"며 뼈가 담긴 농담을 건넸다.
이에 정민찬은 "할 말이 없다"며 집 안으로 이동했고,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만든 집 내부 곳곳에도 정민찬의 흔적이 가득했다.
아버지는 "내 나름대로 위안을 삼기 위해 붙여놨다. 하루에 열다섯 번, 골백번도 더 본다. 더 잘하고 인기가 많으면 얼마냐 좋겠냐. 그게 잘 안되는 게 인생사다"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정민찬도 "나도 그러고 싶다"며 덧붙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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