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12]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교육계에서도 새 정부에 잇따라 정책 제안에 나섰는데요.
교원단체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대학에선 고등교육 재정 확대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행정부 선출까지 남은 시간 26일.
교육계도 대선 시계에 맞춰 하나둘, 후보들에게 공약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들이 주로 요청하는 내용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공교육 정상화입니다.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의 상한을 20명으로 법제화하자는 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조연맹까지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인터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육 공약 제언 (대독)]
"교육이 가능한 학교에 대해서 제안해 주셨습니다. 학급당 학생수 기준으로 교원을 산출해주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과밀학급 해소해 주시고, 소멸 지역에 필수 정원제 실시. 소규모 학교 보호해주시라…."
'서이초 사건' 이후 논란이 된 교권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달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 재정의 안정을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만들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남중웅 위원장 /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고등교육 예산은 OECD 평균에 못 미치고 있죠. 국립대학은 약 70%가 국가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30% 예산 투여하면 무상교육 할 수 있습니다."
주요 대선 주자들도 잇따라 교육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의학 교육 정상화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책임자 문책에 더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약속한 데 이어, 어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윤석열 정부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약으로 부총리급 부처인 'AI혁신전략부'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AI 분야 귀국핵심인재에겐 아파트를 특별공급해 주고, 대체 군복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수학교육국가책임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모든 학생이 수학성취도 평가를 치르게 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 수학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