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팬미팅 도중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진에게 입맞춤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6월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페스타(FESTA)' 팬미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진은 '안아줘요' 팻말을 목에 건 채 팬들과 프리허그를 이어갔다.
A씨는 프리허그를 진행하던 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A씨가 일본인이라는 정보가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뒤 7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했다. 지난 1월 말 A씨를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조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3월 말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경찰 수사 규칙에 따르면 수사중지는 피의자의 소재 불명과 2개월 이상의 해외 체류, 중병 등 상당 기간 동안 피의자나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적용한다.
A씨 외에도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는 여성 B씨는 행방을 알 수 없어 여전히 수사 중지인 상태다.
한편, 방탄소년단 진은 전역 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으로 활약한 그는 오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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