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7일 방송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KCM이 '라디오스타'에서 가족사를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KCM이 출연해 가족들을 언급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져 KCM 외에도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함께했다.
KCM은 지난 3월, 2012년생 첫째 딸과 2022년생 둘째 딸의 존재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앞서 KCM은 2021년 10여년간 교제해 온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고, 이듬해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언약식을 올렸다.
KCM은 "아내와 코로나 때 식을 올리려다 안돼서 언약식을 했는데, 이후 아내가 조그맣게라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해서 딸들을 공개하고 마음 편안하게 결혼식을 하기 위해"라며 딸의 존재를 알린 이유를 고백했다.
KCM은 "지인들은 대부분 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라며 가족과 공개적으로 외출하거나, 큰딸 친구들을 공연에 초대하는 등 감추지 않았기에 딸의 존재를 알고 있는 팬들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KCM은 "큰딸이 사춘기라 상처받을까 봐 걱정됐는데, 오히려 딸이 저를 더 걱정해 줬다"라며 딸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KCM은 군복무 시절 출생한 첫째 딸을 당시 공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 용기가 없었다"라고 운을 떼 시선을 모았다. KCM은 당시 사기를 당해 빚이 많은 상황에 혼인신고를 하면 가족 채무가 될 걱정에 겁이 나기도 했었다고. KCM은 온갖 악재가 동시에 몰린 최대 위기였다고 밝히며 "지나고 보니까 바보 같은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후회했다.
특히 KCM은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했던 것 보상받을 수 있게, 진짜 애들하고, 당신한테 잘할 테니까, 우리 가족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다음 생에도 꼭 만나자"라고 고마움과 애정을 전하며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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