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선 金 38%, 韓 3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뉴시스
6·3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시한(5월 1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단일화 적합도 여론조사가 지지층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4~5일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 단일화 선호도는 김 후보가 38%, 한 후보 37%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 정당별로는 선호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김문수 후보 31%, 한덕수 후보 65%로 나타났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김 후보 45%, 한 후보 19%로 결과가 갈렸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김 후보 67%, 한 후보 14%라고 답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답변과 극명하게 엇갈렸다.
정치 성향별로도 자신이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후보 단일화 선호도가 김 후보 35%, 한 후보 55%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보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김 후보 46%, 한 후보 23%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 37%, 한 후보 32%로 오차 범위 내였다.
이날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4~5일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김·한 후보 중 단일화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냐는 질문에 한 후보 27.6%, 김 후보 25.9%로 나타났다. ‘없다’ 혹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은 46.5%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중도층을 대상으로 한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한 후보가 46%, 김 후보가 25.8%였다. 한 후보는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3.1%, 무당층에서 30.1%의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8%, 무당층에서는 14.8%의 지지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자신이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후보 적합도가 한 후보 45.4%, 김 후보 28.9%로 나타났다. ‘진보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김 후보 24.4%, 한 후보 11.4%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 28.5%, 한 후보 26.1%로 오차 범위 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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