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의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가 만났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승연의 길러준 어머니 모습.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두 어머니를 모시고 식사를 하는 이승연.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딸로 연결된 두 엄마가 만났다
6일 방영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51화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낳아준 어머니, 길러준 어머니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 사람의 식사 자리는 길러준 어머니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길러준 어머니는 "(이승연) 친엄마가 (집에서) 나가시고 그때 난 아들을 낳았다. 호적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출생 신고를 했다. 아들이 이승연의 친엄마 아들로 호적에 올려졌다"며 "그걸 모르고 있다가 40년 만에 며느리가 언급해서 알았다. 호적 정리할 때 백내장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는데 직접 법원에 나와주셨다.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길러준 어머니는 이승연에게 "밥 한 끼 대접하고 싶다"며 심지어는 "아빠 몰래 친엄마랑 셋이 놀러 갈래?"라고도 제안했다.
당시 이승연은 "난 너무 좋다. 둘이 싸우면 안 된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승연의 낳아준 어머니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고 두 사람은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길러준 어머니는 "며칠 전 아들이 전화 와서 호적이 깔끔히 정리됐다고 하더라. 다 도와주셔서 그렇다"고 전했다.
낳아준 어머니는 "우리 만나는 거 너무 웃기는 거 아니냐?"며 물었고 이승연은 "어이는 없지만 웃길 건 없다. 사우디에서는 다 공평하다. 다 부인들끼리 사이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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