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솔로라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배우 오윤아가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쌓였다는 진단을 받았다.
6일 방송된 SBS Plus '솔로라서'에서는 한의원을 찾은 오윤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스트레스가 심했다. 제가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최근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약 용량을 올렸다. 원래는 거의 끊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작년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다. 갑상선암 병력이 있다고 해서 피곤한 걸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10년 가까이. 근데 작년부터 빈혈, 저혈압, 어지럼증에 눈도 침침한 것 같고 피로가 누적이 되면 못 견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오윤아의 스트레스 지수는 44로 질병 전 단계였다. 뇌가 받는 스트레스는 8.2로 높았다.
오윤아는 "제가 보름에 한 번씩 코피가 나면 피가 많이 난다"고 또 다른 증상을 설명했다.
한의원은 혈관의 긴장도가 심장에 축적되고, 심장에 열이 쌓이면 코피가 나고 눈이 충혈되거나 침침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체열 진단에서 심장이 있는 가슴 부분에만 고열이 몰려 있었다. 반대로 손발은 매우 차가웠다.
한의사는 심장에 열이 쌓여 신체화 되면 공황 장애나 실신의 위험이 있고, 심장의 열이 갑상선에도 쌓이면 암이나 종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결국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란 걸 저도 한 번 겪어봤다. 갑상선암 수술을 했을 때 되게 놀랐다. (발달장애인) 아이가 좀 힘들고 남편과의 관계가 안 좋아지고 가정이 깨질까봐 두려움이 컸다"면서 "속으로 삭히면서 밖에서는 웃으면서 촬영했다. 티를 안 내다보니까 몸으로 온 것 같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가 발달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이로 인해 암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