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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 해를 빛낸 스타들이 총출동한 자리다. 누구는 예상치 못한 상에 기쁨을 만끽했고, 누구는 뜨거운 축하의 박수와 눈물을 나눴다. 올해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군 작품들을 되돌아볼 시간이기도 했다. 이 와중에 아이유는 무관이라는 결과에도 불고하고 누구보다 빛나고 따뜻한 온기로 '백상'을 달궜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5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신동엽·수지·박보검이 맡았으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됐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백상 최다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은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과 극본상, 염혜란과 최대훈의 조연상까지 포함해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주연인 아이유, 박보검은 무관의 아쉬움을 뒤로 했으나, '폭싹 속았수다'를 빛낸 조연들의 행복에 열띤 박수를 보내 눈길을 잡았다.
진심어린 축하와 박수를 쏟아내는 아이유의 곁에는 어린 애순 역을 맡은 배우 김태연이 함께 했다. 김태연은 리본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러블리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 참석을 만끽했다. 김태연의 시상식 스타일링 뒤에는 든든한 선배이자 언니, 아이유가 자리했다.
앞서 김태연은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어떤 옷을 입어야 하지 우왕좌왕 하던 찰나 아이유 언니가 연락 와서 드레스부터 헤어까지 골라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김태연 모친이 운영 중인 소셜미디어에도 아이유의 도움에 대한 감사가 함께했다. 모친은 김태연이 아이유에게서 어린이날 선물로 원피스를 받아, 리딩에 입고 갔다는 일화도 공개한 바 있다.
아역 배우들을 챙기는 아이유의 미담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애순의 딸, 금명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아역 배우 안태리의 모친은 "너무 믿을 수가 없어서 동화 속 이야기 같았던 만남이었다"라며 아이유에게서 받은 어린이날 선물을 공개했다.
어린 관식을 연기했던 아역배우 이천무의 모친 또한 “어쩔 수 없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감사 인사드려요. 이모 아니고 누나 손편지는 너무나 감동이었어요! 어린이날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다 챙겨주시는 작지만 거인 같은 아이유 누나. 많이 배우고 본받겠습니다”라며 선물 받은 드론과 손편지를 공개했다.
한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김원석 감독은 “요즘 혐오의 시대라고 하지 않나. 미워하지 말고 같이 잘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인정을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 모든,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젝트의 가장 처음, 설계도를 정성껏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님, 작가님 뜻에 따라 열심히 현장에서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품질을 최고로 높이는 것에 모든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넷플릭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태프들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를 표한 김 감독은 "드라마를 못 보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보석 같은 연기를 보여주신 강명주 배우님, 드론 실장님을 기린다"고도 말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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