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대리인 선임 사실 직접 밝혀
연인 측 “감금·폭행 있었다” 대응
‘하트시그절’ 출연자 서민재(오른쪽)와 그의 연인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서은우)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향후 대응을 시사했다.
서민재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지인분 도움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께서 도와준다고 하셨다”며 “입장 추후에 밝히겠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연락 주셔서,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 언론 노출로 피로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민재는 최근 임신 사실을 알리며 연인의 신상을 무차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그가 공개한 연인의 개인정보는 이름, 나이, 학교, 학과, 학번, 직장, 거주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연인의 친부의 실명과 직업 등이다.
이를 비롯해 서민재는 연인 A씨가 자신의 연락을 회피한다며 메시지 내용과 함께 A씨와의 데이트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A씨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입장을 낸 상태다. 로엘 법무법인은 지난 4일 “A씨는 서민재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한 “서민재는 지난달 28일경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지난달 30일경에는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랙슨을 울리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재는 A씨로 하여금 본인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며 “결국 A씨는 서민재에 대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A씨에 이어 서민재 또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향후 대응을 알리면서 서민재의 임신 사실 폭로전은 진흙탕 싸움이 될 전망이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는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을 알리며 얼굴을 알렸다. 그가 도마에 오른 사건은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사실을 스스로 SNS에 알리면서다.
서민재는 이 사건으로 2024년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민재는 교양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마약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인생 새출발의 열의를 보였으나 이번 논란으로 또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됐다.
서민재는 이번 새로 입장을 내놓았지만 전 연인 A씨의 신상이 담긴 사진 등은 자신의 SNS 계정에 공지로 못 박아 상단 노출시킨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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