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5일 방송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은비가 연예계를 떠났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3월 6일 결혼한 '얼짱' 출신 강은비, 변준필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강은비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감사하게도 무명 없이 데뷔하고 방송했었다. 신인상 받고 이런 건 좋았는데, 좀 많이 힘들었다. 너무 바빴고, 19~20살에 악플이라든지 (그런 게)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학창 시절에도 항상 혼자 다니고 미움받았는데, 연예계 데뷔 후에도 그러니까, '악플러 잘못이 아니라 내가 잘못 태어나서 욕을 먹나?' 이렇게 힘들어하고 방황했다"라며 "'그냥 죽어야지 뭐' 이게 항상 머릿속에 있었다. '내가 죽으면 문제 있고 비호감이 아니라 그냥 날 봐줄까?' 싶더라. 날 지우고 싶었다"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줬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를 지켜보던 남편 변준필이 "너무 힘들 때는 스스로 해한 적도 있다. 같이 있었으니까 신고했는데, 경찰 조사도 받고 치료도 받고 그랬다"라면서 "저도 악플을 찾아본다. 속상하기도 한데, (강은비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유도하는 것 같다. 뭘 해줄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다. 5년 정도 은비 매니저도 했다"라고 밝혔다.
강은비가 변준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도 결혼 소식을 공개할 때 '만약에 악플 달리면 어떡하지?' 하니까, '이제 나랑 같이 욕먹으니까 괜찮아' 하더라"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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