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동시 접속자 수 13만명, 유튜브로 자리를 옮긴 '불꽃야구'가 첫 선을 보였다.
5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유튜브를 통해 웹 예능프로그램 '불꽃야구' 1회가 공개됐다.
'불꽃야구'는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전신으로 하는 새 웹 예능이다. 기존 '최강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 장시원 PD와 방송사 JTBC 사이에 제작비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진 후, '최강야구' 시즌4 제작 계약이 결렬되면서 스튜디오C1 측이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이다.
JTBC는 '불꽃야구'가 대관 경기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하자 저작권법 및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전자기록 손괴,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시해 형사고소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불꽃야구'는 이에 반박하며 이날 첫 방송을 시작했다. 타 채널이나 새로운 OTT를 물색하리라는 예측과는 달리 유튜브에서 무료 공개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예고된 시각에 약 2시간 가량의 분량 영상이 공개되자 기존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팬들이 즉각 집결했다. 최대 13만명 이상이 같은 시간 접속해 '불꽃야구'를 만났다. 팬들은 실시간 채팅창에서 소통하며 다시 만난 자신들의 '야선'들을 반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야구3' 최종전에서 승리해 하와이 포상휴가를 떠난 선수들의 모습, 불꽃 파이터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격하는 선수들의 2025 시즌 스토브리그 현장이 담겼다.
영문 이름 철자 표기 오류로 비자가 나오지 않아 인천국제공항에 홀로 남게 된 선성권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하와이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노클링, 골프, 트래킹, 수영, 요트 등 다양한 놀거리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예능 형식으로 펼쳐졌다.
이어 스토브리그 현장도 공개됐다. '최강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장시원 PD와 독대했다. 이들은 2024시즌 가치평가서를 받아들고 자기 어필에 나섰고, 에이전트까지 동석해 실제 스토브리그를 방불케 했다.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이대호는 연봉 최고 인상, 단장 권한으로 추가 인상까지 받으며 웃었고 A, B, C등급 선수들도 재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D등급 이홍구 서동욱 국해성 윤상혁 이용헌 고대한은 방출됐고, 이중 이용헌 고대한은 군 입대 계획을 밝혔다. A등급을 받았던 강민구 또한 학업 사정으로 인해 자진하차했다. C등급 문교원은 2년 연속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어 다음 회차 예고를 통해 2025 트라이아웃 현장도 미리 공개가 됐다. 이미 '최강야구'가 법정으로 향한 상황에서, '불꽃야구'가 계속해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튜디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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